[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5년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15일 TSMC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순이익은 5057억대만달러(약 23조5403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수치로 증권가 평균 예상치였던 4670억대만달러를 약 8% 상회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60억대만달러를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성능컴퓨팅(HPC)과 AI 가속기용 첨단 공정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AI 반도체 주문이 3나노 이하 선단 공정에 집중되면서 TSMC 수익성이 한층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 공정 비중 확대와 함께 공정 단가 상승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TSMC가 올해에도 AI 반도체 수요를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3나노 공정 안정화와 2나노 공정 준비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수혜를 집중적으로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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