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
[포포투=김아인]
알레호 벨리스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부적응자로 전락한 벨리스가 맨체스터 시티의 브라질 내 제휴 클럽인 바이아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 토트넘 역시 매각 제안에 긍정적이다"고 보도했다.
벨리스는 한때 아르헨티나가 주목하던 대형 공격수 유망주였다. 187cm의 탁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 싸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과 결정력까지 갖춰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20 월드컵 결승 토너먼트에서 3골을 터뜨리며 주목받았고, 당시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이러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토트넘은 지난 2023년 여름, 2,000만 유로(약 285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그를 영입했다. 당시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교체 출전 기회를 꾸준히 잡으며 데뷔골까지 기록했으나, 예상치 못한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데뷔골이 토트넘에서의 유일한 득점이며, 프리미어리그(PL) 출전 기록 또한 교체로만 8경기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보드진은 그를 유럽 첫 시즌 하반기에 세비야로 임대를 보냈다. 실전 경험이 절실했지만, 리그 6경기에서 단 31분 출전에 그치는 굴욕을 맛보며 런던으로 복귀해야 했다. 지난 시즌엔 에스파뇰에서 한 시즌을 통으로 보내게 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라리가 27경기 1골 0도움이 전부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고국 아르헨티나의 친정팀 로사리오 센트랄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컨디션을 회복하기 시작한 벨리스는 리그 16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5골 1도움을 터뜨리면서 제 기량을 되찾았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접어들면서 토트넘이 선수단 정리에 들어갔고, 벨리스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맨시티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시티풋볼그룹의 바이아가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데일리 메일'은 "구단이 대대적인 선수단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벨리스는 토트넘과 아직 3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토트넘에서의 미래는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고 어두운 미래를 전망했다. 한때 '제2의 해리 케인'이라 불리며 기대를 낳은 신성이었지만 결국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이제는 토트넘이 작별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