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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김민선' 금빛 질주

아시아투데이 천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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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김민선' 금빛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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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이나현도 기대주
평창 후 금맥 캐기 재도전

한국 빙속 간판 김민선. /연합

한국 빙속 간판 김민선. /연합



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정재원(강원시청)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은 벌써 세 번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여자 간판 김민선은 "후회 없는 경기력으로 최상의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연속 은메달에 빛나는 정재원도 "이번엔 금메달"을 외치며 결전지로 향한다. '영건' 이나현(한국체대)의 활약도 기대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에 이어 한국의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이다. 과거 이상화와 모태범, 이승훈 등 굵직한 스타들이 올림픽 포디움 정상에 오른 후 금맥이 끊겼다. 정재원과 김민선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인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자리에 서겠다는 포부다.

먼저 김민선은 최근 끝난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6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우승 후 김민선은 "(밀라노로) 출국하고 현지 경기장에 가면 더 설레지 않을까 싶다"며 "500m가 스타트가 중요하다보니 파트마다 조금이라도 좋은 느낌을 찾기 위해 훈련하고 경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몸 상태는 70~80%라며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민선과 함께 이나현도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단거리가 주종목인 이나현은 평창 대회에서 이상화의 질주를 보며 꿈을 키웠다. 이나현은 지난 월드컵대회에서 모두 과거보다 좋은 기록을 내며 쾌조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나현의 주종목인 500m와 1000m에서 첫 올림픽 출전 만에 메달을 노린다. 이나현은 이상화도 이루지 못한 첫 올림픽 출전 첫 메달을 정조준한다.

젊은 나이에 벌써 3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서는 정재원도 첫 금메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재원은 2연속 은메달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지만 이번만큼은 포디움 정상에 서는 걸 꿈꾼다. 이번 대회에선 주종목인 매스스타트에만 출전하는 정재원은 올림픽 기간에 맞춰 최상의 몸상태를 끌어내기 위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도 건너뛰었다.

최근 결혼한 정재원은 아내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일단 최근 기세가 좋다. 전국동계체전에서 5000m와 매스스타트 두 종목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랭킹도 4위를 기록하고, 매스스타트 월드컵1~4차 대회에서 2개의 은메달을 땄다. 세계 정상급 기량이다. 현재 몸상태는 80~90%라고 밝힌 그는 경험이 쌓인 만큼 평창과 베이징 대회보다 실력과 멘탈 관리에도 노하우가 쌓였다고 설명한다.


매스스타트 최대 경쟁자는 요릿 베르흐스마, 바르트스빙스, 조던 스톨츠 등이다. 이들과 금은동을 두고 쉽지 않은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정재원은 선수로서 전성기에 접어든 나이라 금메달 가능성도 여전하다. 정재원은 끝까지 빠르게 주행해야 하는 종목 특성상 체력과 파워를 모두 끌어올리는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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