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이동형 로봇이 제자리에서 방향을 전환하는 스핀 턴(Spin-turn)시 마찰을 최소화하는 주행 매커니즘이다. AMR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DD(Differential Drive) 타입 구동 방식에 적용된다. 기존 DD타입 휠 구동 구조와 방향 전환 방식을 재설계하고 주행 매커니즘을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AMR은 제자리 회전 시 휠과 바닥 간 마찰이 집중돼 주행 안정성 저하, 반복 사용 때 내구성 저하 등 한계가 있었다. 코윈테크는 방향 전환 구간에서 휠을 바닥으로부터 이격시키는 방식을 적용해 로봇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반복 운용 환경에서도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코윈테크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MR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이번 기술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북미 첨단자동화협회(A3)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북미 산업용 로봇 주문 매출은 5억7400만달러(약 8400억원) 규모로 2024년 3분기보다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과 리쇼어링(Reshoring) 기조 속에서 자동화 선택이 늘어난 덕이다.
코윈테크는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2025년 300억원 규모 로봇 수주를 확보했다. 북미향이 75.3%를 차지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자율이동 로봇 가격 경쟁력과 유연성을 끌어올린 만큼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AMR 대규모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이번 로봇 주행 방향전환 메커니즘 개발을 통해 자율이동 로봇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며 "AMR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글로벌 물류 및 제조 현장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객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윈테크는 자사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 RCS(Robot Control System)를 중심으로 MCS(Material Control System),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까지 연동해 공장 전체 물류 흐름을 통합 제어하는 제어·소프트웨어 기술로 제조업에 최적화된 지능형 물류 자동화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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