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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메르세데스-벤츠, SDV 전환 ‘맞손’…AI·배터리·반도체까지 협력 확대 논의

이데일리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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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메르세데스-벤츠, SDV 전환 ‘맞손’…AI·배터리·반도체까지 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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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 중심으로 SDV 협력 확대…차량·지도·AI 결합 가속
AI·배터리·반도체까지 연계…SK-벤츠, 미래 모빌리티 전면 협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AI, 배터리, 반도체 등 미래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을 넘어 데이터 기반 AI 모빌리티 협력을 본격화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략 고도화에 기여할 협력 체계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SK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주요 경영진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티맵모빌리티 박서하 사업총괄, SK온 이재승 영업총괄, 티맵모빌리티 이재환 대표이사, SK스퀘어 송재승 CIO, SK하이닉스 강욱성 차세대상품기획총괄,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요르그 부르저 CTO,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 등.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SK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주요 경영진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티맵모빌리티 박서하 사업총괄, SK온 이재승 영업총괄, 티맵모빌리티 이재환 대표이사, SK스퀘어 송재승 CIO, SK하이닉스 강욱성 차세대상품기획총괄,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요르그 부르저 CTO,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 등.


티맵모빌리티는 15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SK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이사회 멤버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개발·구매를 총괄하는 요르그 부르저(Jorg Burzer)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대표이사 등 구매, R&D, 반도체 부문 핵심 경영진이 참석했다. SK그룹 측에서는 SK스퀘어 송재승 최고투자책임자(CIO)와 티맵모빌리티 이재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SK하이닉스, SK온 등 주요 관계사 경영진이 자리했다.

양측은 SK그룹이 보유한 AI, 모빌리티, 배터리, 반도체, 에너지 등 핵심 사업 역량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모빌리티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SDV 전환이 자동차 산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티맵모빌리티와 메르세데스-벤츠는 AI 기술과 모빌리티 자산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차량·지도·AI·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연계한 SDV 전략 고도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I 중심 SDV 전략을 가속화하고, 티맵모빌리티는 20년 이상 축적한 이동·교통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협력은 이미 진행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2021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시작했고, 2024년에는 3세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를 탑재하며 차량 내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기존 판매 차량(E-Class)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오토 탑재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의 순정 내비게이션 사용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사용자 신뢰와 서비스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의미도 덧붙였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번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통해 SK그룹이 가진 AI, 모빌리티, 반도체, 배터리 등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 접점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SDV를 비롯한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을 만들어가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