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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지스 '센터필드 매각'에 강력 반발…"독단적 결정"

아시아투데이 차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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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지스 '센터필드 매각'에 강력 반발…"독단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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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RFP 발송에 즉각 반발
“투자자 보호 원칙 어긋나”


아시아투데이 차세영 기자 = 신세계그룹이 이지스자산운용의 역삼 '센터필드' 매각 추진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추진 중인 센터필드 매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매각 과정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센터필드 자산 매각은 이지스자산운용의 독단적인 행태"라며 "매각 자체가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이지스자산운용 측이 적합한 근거나 설명 없이 매각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날 역삼 센터필드 매각을 위해 주관사들에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캡스톤APAC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총 5548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센터필드 지분 약 50%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세계그룹 전체 기준으로는 49.7% 수준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사모투자신탁 형태로 센터필드 지분 약 절반을 보유한 주요 투자자임에도, 운용사가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책임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갑작스러운 매각 시도에 대한 합리적 근거가 부족하고, 투자자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절차가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센터필드의 자산 가치를 강조하며 "센터필드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은 물론 장기적 가치 제고가 예상되는 우량 투자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센터필드는 강남업무지구 내 최대 규모 복합시설로 오피스와 호텔, F&B,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이 함께 들어서 있으며 현재 공실률은 0%를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한 센터필드 지분의 공정가액은 2022년 말 7085억원에서 2024년 말 7428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센터필드 저층부에 도심 프라임 오피스를 겨냥한 리테일 공간 '더 샵스 앳 센터필드'를 조성해 위탁 운영 중이며, 여기에 신세계그룹 계열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도 입점해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센터필드 매각에 대해 일절 고려한 바 없고 운용사 측의 독단적인 매각 결정에 동의한 바도 없다"며 "일방적인 매각 추진 시도가 계속될 경우 투자자로서 가능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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