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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 석상'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 “2030년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두 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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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 석상'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 “2030년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두 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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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홀딩스가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로 제품군을 현재의 두 배인 20개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현재 개발 중인 블록버스터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7종을 공개했다. 매년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더한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주요 사업 전략과 연구개발(R&D) 로드맵을 공개했다.(사진=삼성에피스홀딩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주요 사업 전략과 연구개발(R&D) 로드맵을 공개했다.(사진=삼성에피스홀딩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린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사업 전략과 연구개발(R&D) 로드맵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24년 12월 삼성바이오에피스 수장에 오른 후 첫 공개 석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인적분할한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자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2030년까지 총 20종으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하겠다”면서 “현재 키트루다, 엔허투, 듀피젠트 등 의약품 7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자료=삼성에피스홀딩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자료=삼성에피스홀딩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동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스텔라라,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등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세계 40개국 이상에 출시했다. 앞서 공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외의 다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한 번에 공개한 것이다. 키트루다, 엔허투 등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치료제로 꼽힌다.

김 대표는 “바이오시밀러는 공정 난도가 높고 고품질을 유지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면서 “미국 약가 인하 기조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데, 회사가 14년간 쌓아온 원가 경쟁력과 세포주 공정 개발 수준 등은 글로벌 요구 수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신약 개발 역량도 끌어올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프로젝트명 SBE303)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한다.


김 대표는 임상 단계 신약 후보물질을 매년 1개 이상 추가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당분간 암세포를 정확하게 공략하는 차세대 치료접근법(모달리티) ADC에 집중하되,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펩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발굴한다. 신설 자회사 에피스넥스랩은 차세대 치료 기술 플랫폼 R&D 사업을 수행하며 종합 바이오기업으로의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막대한 신약 개발 비용에 대해서 김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창출되는 수익을 R&D에 투입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아직 신약 개발이 초기 단계이고, 무엇보다 다른 바이오텍과 달리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당분간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재원으로 충분하다”면서 “나중에 필요하다면 외부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인적분할로 상장사가 된 만큼 전반적인 경영 상황과 개발 현황을 시장과 주기적으로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샌프란시스코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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