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남봉광. 대한장애인체육회 |
생애 첫 패럴림픽을 앞둔 휠체어컬링 남봉광(45)이 아내 백혜진(43·이상 경기도 장애인체육회)과 동반 메달을 다짐했다.
오는 3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에서 남봉광은 4인조 종목, 아내 백혜진은 믹스더블 종목에 출전한다.
15일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남봉광은 "메달 가능성은 100%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열심히 훈련했고, 결과로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남봉광은 휠체어 탁구 간판 윤지유(성남시청)와 함께 선수단 대표로 국가대표 다짐을 발표한다. 그는 "백혜진 선수가 캐나다 대회에 가서 대신 참석하게 됐다"며 "큰 영광이고,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내 박혜진에겐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지만, 남봉광에겐 생애 첫 패럴림픽이다. 남봉광은 "처음 패럴림픽에 나가게 됐는데,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노력하고 있다"며 "아내가 '세계선수권과 분위기가 다르다'며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베이징 대회에서는 아내 백혜진이 기수를 맡은 바 있다. 남봉광에게 이번 대회 기수 욕심이 있냐고 묻자 "욕심은 있지만 일정상 힘들 거라고 하셨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개회식은 대회 개최지와 다른 지역에서 열려 모든 선수가 참가하기 어렵다. 이에 선수 한 명이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고, 기수를 맡은 선수는 아직 미정이다.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윤지유와 남봉광. 대한장애인체육회 |
남봉광과 아내 백혜진은 서로 다른 종목에 출전한다. 그는 "같은 종목에 출전하면 좋겠지만, 일단 대회에 같이 나가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아내의 믹스더블 종목이 좋은 성적을 내면 4인조도 힘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생애 첫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컬링은 개인이 아닌 팀 경기다. 개인 기술도 중요하지만, 팀워크와 멘탈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내달 패럴림픽에 가기 열흘 전 스위스로 넘어가 시차 적응을 하고, 빙질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봉광은 "패럴림픽 출전을 앞두고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해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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