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89%↑·지방 ?0.71%…지역 간 격차 확대
서울 아파트 8.98% 급등, 文정부 연간 최고치 웃돌아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국 집값이 1%대 상승에 그친 가운데 서울은 7%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역 간 격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수도권과 지방, 주택 유형 간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연간 1.02% 상승했다. 이는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전국 주택가격은 2021년 9.93% 급등한 이후 2022~2023년 하락세를 거쳐 2024년(0.13%) 상승 전환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의 흐름이 갈렸다. 지난해 수도권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2.89% 상승한 반면, 지방은 0.71%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경기는 연간 1.10% 상승, 인천은 0.75% 하락했다. 실수요가 집중된 서울과 달리, 경기·인천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지방은 부산(0.12%)과 울산(0.55%) 등 일부 광역시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8.98% 급등, 文정부 연간 최고치 웃돌아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국 집값이 1%대 상승에 그친 가운데 서울은 7%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역 간 격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수도권과 지방, 주택 유형 간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연간 1.02% 상승했다. 이는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전국 주택가격은 2021년 9.93% 급등한 이후 2022~2023년 하락세를 거쳐 2024년(0.13%) 상승 전환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의 흐름이 갈렸다. 지난해 수도권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2.89% 상승한 반면, 지방은 0.71%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경기는 연간 1.10% 상승, 인천은 0.75% 하락했다. 실수요가 집중된 서울과 달리, 경기·인천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지방은 부산(0.12%)과 울산(0.55%) 등 일부 광역시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서울의 상승폭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연간 7.07% 올라 전국 상승률의 약 7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군과 교통 여건이 우수한 지역, 역세권과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실수요 거래가 집중되면서 가격 상승이 누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외곽 지역의 구축 단지나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연간 1.0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98% 상승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2013년 부동산원이 주택가격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로, 문재인 정부 시기였던 2018년(8.03%)과 2021년(8.02%)의 연간 상승률도 웃도는 수준이다. 장기 통계상으로는 2006년이 23.46%로 가장 높았다.
비아파트 유형도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은 연간 5.26% 상승해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3.23% 올라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지방의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은 상승 폭이 제한적이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세시장 역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연간 0.93% 상승했고, 월세가격은 1.44% 올랐다.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1.78%, 월세가격은 2.25%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전세가격은 2.99%, 월세가격은 3.27% 상승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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