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5 K-푸드 페어' 현장에서 바이어들과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정부가 할랄식품 수출 지원 체계를 공식 가동한다. 중동을 포함한 이슬람권 유망시장을 겨냥해 민관 협업 구조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오후 서울 aT센터에서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제1차 '할랄식품 수출지원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수출 지원기관 할랄식품 인증기관 수출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해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의 후속 조치다. 민관 협력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 할랄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협의체는 향후 할랄식품 수출 촉진을 위한 기업 지원의 중심 창구 역할을 맡는다.
농식품부는 회의에서 '중동 등 유망시장 진출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 할랄 협의체를 축으로 인증 비용 부담 완화 해외 물류 인프라 확충 온·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방안을 제시헸다. 식약처는 글로벌 식품안전규제 정보시스템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국가의 식품 규제 정보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유관기관도 2026년 할랄식품 수출 지원 계획을 내놓는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성분 분석을 포함해 인증 적합 원료 선정부터 인증 취득까지 통합 지원에 나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략품목을 '글로벌 넥스트 K-푸드 프로젝트'로 육성하고 할랄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을 확대한다. K-할랄식품 페어와 온라인 전용관도 새로 추진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두바이 한류박람회 참가 기업을 지원하고 카타르 시장 진출을 위한 오프라인 판촉과 기업 쇼케이스를 추진한다.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해외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해외 인증 컨설팅 수출국 맞춤형 제품 개발 시제품 생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지난해 이슬람협력기구 57개국으로 수출한 할랄식품 수출액은 11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며 “할랄 협의체를 계기로 기업 애로를 지속적으로 듣고 K-할랄식품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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