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환율 상승분 4분의 3, 달러강세·엔약세가 요인"
"개인 해외주식 자금, 작년 10·11월 속도로 재유출"
"한국 경제 폭망은 과도한 얘기…AI 산업능력 등 좋은 면 많아"
"개인 해외주식 자금, 작년 10·11월 속도로 재유출"
"한국 경제 폭망은 과도한 얘기…AI 산업능력 등 좋은 면 많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최근의 환율 상승과 관련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외에 수급 요인도 상당 정도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연히 펀더멘털 영향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초 환율이 상승한 원인과 관련해 "4분의 3 정도는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고, 나머지 4분의 1 정도는 우리만의 요인(수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환율이 일정 수준으로 내려가면 대규모로 달러를 사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올해 1월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자금은 지난해 10~11월과 유사하거나 큰 폭으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한국 경제 비관론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며 "한국 경제가 폭망이고 환율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하는 것은 과도한 얘기"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국 경제가) 인공지능(AI) 산업 능력 등 좋은 면도 많이 있다"면서 AI 산업에서 누가 위너가 되더라도 앞으로 적어도 1년 내 시계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 전망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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