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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전환우선주 전량 보통주 전환…“오버행 불확실성 해소”

쿠키뉴스 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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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전환우선주 전량 보통주 전환…“오버행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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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우스 ‘HLX22’ 임상 성과 주목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6)에서 공개된 헨리우스 AC101(HLX22) 포스터. 앱클론 제공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6)에서 공개된 헨리우스 AC101(HLX22) 포스터. 앱클론 제공



항체 신약개발 기업 앱클론은 전환우선주(CPS)의 보통주 전환 청구가 완료돼 61만7163주가 상장되고, 다음 주 잔량 전부가 상장돼 잠재적 대기 물량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15일 밝혔다.

앱클론은 이번 자본 구조 단순화가 글로벌 파트너사 헨리우스(Henlius)의 임상 성과 발표와 맞물려 기업가치 재평가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분 기준 앱클론 주가는 전일 대비 3.73%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전환 물량 상장을 앞두고 단기 조정을 받았던 주가가 오버행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앱클론의 기술이 적용된 위암 치료제 ‘AC101’(현지명 HLX22)이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6)에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이터를 공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헨리우스가 발표한 임상 2상(HLX22-GC-201) 장기 추적 결과에 따르면, HER2 양성 위암 환자 1차 치료에서 HLX22 병용 투여군은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mPFS)이 데이터 분석 시점까지 도달하지 않았지만, 대조군(표준요법)은 8.3개월에 그쳤다.

위험비(HR)는 0.20(95% 신뢰구간 0.09~0.54)를 기록해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을 80% 낮추는 효능을 입증했다. 항암제 임상에서 0.7~0.8을 기록해도 성공이라 평가하기에 0.2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수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투여 24개월 시점의 무진행 생존율(PFS)은 HLX22 병용군이 54.8%로, 대조군(17.5%) 대비 3배 이상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이는 기존 경쟁 약물들의 임상 결과인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10.0개월), 퍼투주맙 병용요법(8.5개월) 등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헨리우스는 이번 학회에서 긍정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HLX22-GC-301)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임상 3상은 전 세계 5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면역항암제 혜택을 보기 어려운 PD-L1 저발현 환자군까지 포괄한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보통주 전환은 자본 내 구성 항목을 정리해 자본 구조를 단순화하고, 오버행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와 동시에 AC101의 HR 0.20이라는 데이터를 확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숫자가 증명하는 기업의 본질 가치를 시장에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