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만난 구윤철 부총리와 베선트 미 재무. 사진=연합뉴스 |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원화가치의 급격한 약세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여건)과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재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에 대해 "한국의 강력한 경제 기초 여건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며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포함해 한국의 인상적인 경제적 성과는 한국을 아시아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베선트 장관은 구 부총리와 한미간 무역 및 투자 협정을 완전하고 충실하게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 재무부는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 협정의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한다"며 "이 협정이 미국과 한국의 경제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고, 미국 산업 역량의 부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G7(주요 7국) 핵심 광물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베선트 장관과 만났다. 이 자리에선 양국의 경제 동향과 경제적 유대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구 기자 hsguy919@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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