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현 기자] 최근 농촌지역에 고령자들이 사륜오토바이(All-Terrain Vehicle, 이하 ATV)를 이동과 운반용으로 널리 이용하면서 고령 운전자에 의한 ATV 교통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시중에 판매하는 ATV 16종의 안전성과 농촌지역 ATV 사용자 16명의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안전장치나 표시가 미흡한 '비도로용' ATV로 도로를 주행하는 등 실제 안전관리가 미흡해 사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V는 농지·임야 등 다양한 지형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륜형 차량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시중에 판매하는 ATV 16종의 안전성과 농촌지역 ATV 사용자 16명의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안전장치나 표시가 미흡한 '비도로용' ATV로 도로를 주행하는 등 실제 안전관리가 미흡해 사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V는 농지·임야 등 다양한 지형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륜형 차량이다.
일반 이륜차와 달리 무게중심이 높고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타이어 공기압·적재무게·탑승인원 등에 따라 전복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에서 이용하는 ATV 상당수가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조사대상 16종의 안전요소를 확인한 결과, 16대 모두 탑승자 보호장치가 없었고 전복 위험성에 대한 경고, 권장 타이어 공기압, 적정 탑승인원 안내 등 안전표시 사항도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ATV로 도로를 주행하려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 제작증이 부여된 '도로용 ATV' 차량을 구매해야 하며 지방자치단체에 사용신고를 하고 전용 번호판도 부착해야 한다.
하지만 고령자가 많은 농촌지역에서는 ATV를 원래 용도인 농지 주행 대신 도로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조사결과, 이용자 전체의 93.7%는 사용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안전모 등 인명보호 장구도 92.2%가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이용자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ATV의 25%는 후미등이 작동하지 않았고 12.5%는 방향지시등이 없거나 고장나 안전관리가 소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복사고에 대비해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회전할 때 감속 운행할 것 △비도로용 ATV로 도로를 주행하지 말 것 △도로용 ATV를 이용할 때는 사용신고 후 주행하고 타이어 공기압·브레이크 등을 수시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음성=김록현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