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6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2026.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파트, 연립·다세대 등 주거용 부동산 거래가 감소하는 등 온도 차가 뚜렷했다.
15일 AI(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9만2332건으로 전월(9만153건) 대비 2.4%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42조4419억원에서 37조7515억원으로 11.1% 감소하며 조정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8만1871건, 29조760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2.8%, 거래금액은 26.9%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전체 9개 부동산 유형 중 7개 유형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이 늘었다. 이어 상가·사무실과 토지가 각각 22.5%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장·창고 등(집합) 19.9%, 상업·업무용빌딩 7.9%, 단독·다가구 5.5%, 공장·창고 등(일반) 5.4%, 오피스텔 0.2%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8.1%)와 연립·다세대(-6.3%)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공장·창고 등(일반)이 전월 대비 134.9% 급증,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토지(63.7%) △공장·창고 등(집합)(25.7%) △상업·업무용빌딩(14.2%) 등 4개 유형에서 거래금액이 늘었다.
반면 △아파트(-29.0%) △상가·사무실(-23.4%) △연립·다세대(-15.1%) △오피스텔(-12.4%) △단독·다가구(-2.0%) 등 5개 유형은 거래금액이 감소했다.
1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3320건, 거래금액은 20조2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월(4만7163건, 28조2129억원)보다 각각 8.1%, 29.0%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3만872건, 13조4864억원)에 비해서는 거래량은 40.3%, 거래금액은 4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3265건, 4조2782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며 전월(8495건, 10조7509억원) 대비 거래량이 61.6%, 거래금액이 60.2% 각각 급감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역시 1만1715건, 6조3078억원으로 거래되며 거래량 19.4%, 거래금액 33.8%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2813건, 30.8%), 대전(1561건, 26.3%), 세종(533건, 26.0%) 등은 거래가 큰 폭 증가했다.
11월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3545건으로 전월(2895건) 대비 22.5% 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1조2330억원에서 23.4% 감소한 9447억원에 머물렀다. 전년 동월(2965건, 9815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9.6% 늘었고 거래금액은 3.7% 줄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 거래량이 증가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며 "거래량 증가에도 거래금액이 감소한 데에는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과 수도권 주요 고가 자산의 거래 규모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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