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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수술, 열 대신 물을 쓴다… 아쿠아블레이션의 임상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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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수술, 열 대신 물을 쓴다… 아쿠아블레이션의 임상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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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웰비뇨의학과 강남점 김강섭 원장

유웰비뇨의학과 강남점 김강섭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전립선비대증은 국내에서도 중·장년 남성에게 매우 흔한 질환으로 꼽힌다. 국내 역학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상 남성의 약 20~40%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뚜렷하게 상승한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환자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처럼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전립선비대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을 넘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 비뇨기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이 바로 아쿠아블레이션(Aquablation)이다. 아쿠아블레이션은 실시간 초음파와 내시경 영상을 기반으로 로봇 시스템이 수술을 수행하는 로봇 전립선 수술로, 고압의 물줄기인 워터젯(waterjet)을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만을 정밀하게 절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열을 사용하지 않는 무열(無熱) 방식이기 때문에 주변 신경과 괄약근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출혈과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로봇 전립선비대증 수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웰비뇨의학과 강남점 김강섭 원장은 "아쿠아블레이션은 수술 전 계획된 절제 범위를 로봇이 정확하게 구현하기 때문에 집도의의 숙련도 편차를 줄이고, 전립선 크기와 형태에 관계없이 일관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특히 열 손상이 없어 회복이 빠르고 요실금이나 성기능 저하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쿠아블레이션의 효과는 다수의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 비교 연구에 따르면, 아쿠아블레이션은 기존의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과 비교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와 최대요속(Qmax) 개선 효과에서 동등하거나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대용량 전립선 환자에서도 안정적인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서 적용 범위가 넓은 수술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사정 보존 수술로서의 가능성이다. 기존의 열 기반 전립선 수술은 역행성 사정 발생률이 높아 성기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워터젯 로봇수술인 아쿠아블레이션은 사정에 관여하는 해부학적 구조를 비교적 잘 보존할 수 있다. 해외 논문과 체계적 문헌 고찰에 따르면 아쿠아블레이션 수술 후 정상적인 전진 사정 보존율은 70% 이상, 일부 연구에서는 90% 이상으로 보고됐으며, 발기 기능 역시 수술 전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아쿠아블레이션은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로봇 기반의 정밀한 절제 기술과 기능 보존이라는 장점 덕분에, 배뇨 증상 개선은 물론 성기능 유지까지 고려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결론적으로 아쿠아블레이션은 로봇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한 치료법으로, 증상 개선 효과와 함께 사정 보존 수술이라는 중요한 요구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수술로 평가된다. 고령화 사회에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향후 국내 임상 경험과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그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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