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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데뷔' 이승택 "라이벌은 나 자신…우승 열쇠는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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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데뷔' 이승택 "라이벌은 나 자신…우승 열쇠는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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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꿈의 무대라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26시즌 막이 오른다. 개막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 이곳에 조금은 늦었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각오로 무장한 한 남자가 서 있다. 바로 '코리안 루키' 이승택(30)이다.

이승택은 1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소니오픈(총상금 910만 달러)을 통해 대망의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서른이라는 나이에 마침내 일궈낸 이 무대가 그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국내미디어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 미디어와 화상 인터뷰를 하는 이승택. [사진= PGA] 2026.01.15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 미디어와 화상 인터뷰를 하는 이승택. [사진= PGA] 2026.01.15 fineview@newspim.com


이승택은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자격으로 도전했던 퀄리파잉(Q) 스쿨을 거쳐 2부인 콘페리 투어에 진입, 지난해 콘페리 투어 포인트 13위를 기록하며 상위 30명에게만 주어지는 'PGA 투어 카드'를 거머쥐었다.

먼저 이승택은 "작년에 콘페리 투어라는 높은 벽을 겨우 넘었는데, 와보니 다시 또 거대한 벽 앞에 서 있는 기분이다." 이승택의 목소리에는 긴장감과 함께 기대감이 묻어났다. "하지만 이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다. 연습 라운드를 해보니 확실히 PGA는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샷이 필요한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연습 중이다"라고 밝혔다.

30세의 루키에게 PGA 투어는 설렘보다는 생존의 현장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이곳에서 그가 내세운 첫 번째 목표는 현실적이면서도 절실했다.

이승택은 "일단 상위권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 우승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당장의 가장 큰 목표는 투어 카드를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누구를 라이벌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베테랑다운 성숙한 답변이 돌아왔다. "아직 대회를 치러보지 않아 특정 선수를 라이벌로 꼽기는 이르다. 사실 저는 매일 저 자신과 싸우고 있다. 스스로를 이겨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라이벌도 생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PGA 투어는 실력만큼이나 체력과 정신력이 중요한 무대다. 이승택은 성공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준비'와 '평정심'을 꼽았다.

이승택은 "PGA 투어의 단단한 그린에 맞게 높은 탄도의 아이언 샷 연습을 했다. 나의 장점은 아이언샷으로 밀어붙여서 선수들보다 잘하는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세계 랭킹을 올리고 우승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더 디테일 해져야 한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매일 운동하며 준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꾸준함이 결국 PGA에서 버틸 수 있는 유일한 힘이 될 것이다"라고 공개했다.


미국에서 혼자의 힘으로 서야 하는 그는 "어려울때는 항상 외롭고, 스트레스 받을 때는 아버지랑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핸드폰에 사진을 들고 다닌다. 아버지께 의지를 많이 하고, 코치님이랑도 매일 통화하면서 의지를 많이 한다"라고 웃음 지었다.

PGA에서 함께 라운드 해보고 싶은 선수로는 로리 매킬로이, 스코티 셰플러 그리고 조던 스피스를 꼽았다.

소니오픈에는 이승택 외에도 한국 골프의 간판들이 대거 출동한다.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시우(30)를 비롯해 PGA 통산 3승의 김주형(23), 그리고 2년 만에 투어에 복귀한 김성현(27)이 함께 나선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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