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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채우는 쌀 한 포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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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채우는 쌀 한 포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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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하루를 버티는 식탁은 숫자로 계산되지 않는다. 15일, 대전시청으로 전달된 쌀은 지역 복지 현장의 시간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재원이 됐다.

대전시는 이날 농협중앙회 대전본부로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쌀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탁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뤄졌다.

전달된 물품은 쌀 20kg 276포로, 금액으로는 약 2000만원 상당이다. 해당 쌀은 장애인 생활시설과 노인 경로식당, 노숙인 무료급식소, 아동양육시설 등 지역 내 11개 사회복지시설로 나뉘어 공급될 예정이다. 식사 제공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현장에 직접 투입된다는 점에서 활용 경로가 분명하다.

이번 기탁은 물품 지원이 행정 전달체계를 거쳐 실제 필요 지점에 연결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후원이 아니라, 복지 현장의 운영 리듬을 고려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읽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쌀이 꼭 필요한 곳에 책임 있게 닿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쌀 한 포는 작아 보이지만, 여러 현장에 고르게 배분될 때 도시의 복지 체계를 지탱하는 실질적인 자원이 된다. 이번 기탁은 그 연결 과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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