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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식기세척기가 필수가전 된 이유?…"손 설거지보다 물 10배 절약…세척 효율은 압도"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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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식기세척기가 필수가전 된 이유?…"손 설거지보다 물 10배 절약…세척 효율은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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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LG전자가 식기세척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은 배경과 자사 제품의 위생·효율 기술력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15일 공개했다.

맞벌이 가구의 보편화와 위생 관념 강화로 식기세척기는 건조기, 로봇청소기와 함께 이른바 '가사 해방 가전'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LG전자는 고온 살균과 편의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식기세척기 수요 증가는 가사 노동 시간 부족과 밀접하다. 국가데이터처 자료 기준 2024년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에 달한다. 기혼자의 성별 일평균 가사 노동 시간은 남성 54분, 여성 171분으로 여전히 격차가 크다. 이는 가정 내 갈등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LG전자가 2025년 2월부터 4월까지 전국 성인 남녀 2만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거지 라이프스타일 인식 조사'에서 기혼 응답자의 56.2%가 설거지로 인해 배우자에게 서운함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위생 측면에서도 손 설거지보다 식기세척기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 푸르트방겐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주방 스펀지 수세미에서는 362종의 세균이 검출됐고 일부 샘플에서는 1제곱센티미터(㎠)당 최대 540억마리의 세균이 발견됐다. 세척 도구가 오히려 세균을 옮기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온도 역시 중요한 변수다. 일반적인 식중독균 등 유해 세균은 70~75도(℃) 이상 고온에서 사멸한다. 손 설거지는 피부 보호를 위해 40도 이상의 물을 장시간 사용하기 어렵지만, 식기세척기는 80도 내외의 고온수나 100도 스팀을 활용해 위생 관리에 효과적이다.




세척력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이지현 부산대학교 감각과학연구실 교수팀이 동일하게 오염된 식기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실험 결과 식기세척기의 세척 효율 평점은 91.7점으로 손 설거지(73.3점)를 크게 웃돌았다. 손이 닿기 어려운 깊은 용기나 입구가 좁은 컵, 기름기가 많은 프라이팬 세척에서 성능 차이가 두드러졌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효율이 높았다. 12인용 식기세척기가 1회 작동 시 약 14.3리터(L)의 물을 사용하는 반면 흐르는 물에 헹구는 손 설거지는 평균 150L를 소모했다. 식기세척기가 손 설거지 대비 10배 이상의 물을 절약하는 셈이다. 다만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8.7%는 손 설거지가 물 낭비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러한 데이터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100도 트루스팀 모델을 시작으로 열풍건조 모델, 2023년 14인용 대용량 모델, 2025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모델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주력 제품인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시리즈는 100도 트루스팀 기술을 탑재해 식중독 유발균을 포함한 유해 세균 28종과 바이러스를 99.999% 제거한다. 별도 소독 없이 위생적인 식기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내 식기세척기 중 유일하게 연수 장치도 탑재했다. 수돗물 속 석회질을 줄여 건조 후 식기에 남는 하얀 물 얼룩을 방지한다. 건조 시스템은 수냉식 응축 건조, 자동 문 열림 건조, 열풍 건조를 결합한 3중 구조를 적용해 내부 습기와 냄새 관리 기능을 보완했다.

백승민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은 "식기세척기 사용자 2400여명 대상 자체 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없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답할 만큼 실사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가전"이라며 "사용자의 식생활 변화에 맞춘 기술 혁신과 위생 관리 기능의 강화가 향후 식기세척기 시장의 성장을 지속해서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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