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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품귀 … 200달러 미만 저가폰 못 만들 판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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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품귀 … 200달러 미만 저가폰 못 만들 판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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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자체 조사 결과를 앱, 홈페이지에 공지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날인 14일 개인정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쿠팡 측의 대응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유출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쿠팡이 유출자로 지목된 전직 직원과 자체적으로 접촉해 확보한 일방적인 진술을, 마치 공식 조사에서 확인된 것처럼 앱과 웹을 통해 공지하고 이를 유지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 신형 스마트폰 출시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메모리 반도체 품귀와 가격 폭등이 업계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는 이달 출시 예정이었던 신형 모델 메이주 22 에어 출시를 취소했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완즈창 메이주 그룹 CMO는 신작 출시 철회를 배경으로 메모리 가격 급등을 지목했습니다. 그는 "4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생산비용에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사업 계획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부족 현상이 스마트폰 제조원가 급등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200달러 미만 가격대의 저가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홈플러스가 유동성 악화를 이유로 7곳의 점포 영업을 추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전날인 14일 직원 대상 경영진 메시지를 통해 "한계상황에 도달한 자금 사정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7개 점포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대상 점포는 △문화점 △부산감만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화성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입니다. 홈플러스는 영업 중단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타 점포로 전환 배치하는 방식으로 고용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홈플러스는 작년 12월 △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점 5개 지점의 영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의 중국 수출을 조건부 허용했지만, 중국 당국은 즉각적으로 반입 차단과 구매 제한 명령으로 대응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및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대만 등에서 생산한 H200 칩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대신,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조치에는 엔비디아 외에도 AMD MI325X 등 첨단 반도체 제품군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중국 세관 당국은 최근 일선 세관원들에게 엔비디아 H200의 반입 불허를 지시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는 지난 13일 자국 주요 기술업체들을 소집해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H200 칩을 구매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개당 2만 7000달러(약 4000만원)에 달하는 H200 칩을 200만개 이상 주문해둔 상태였으나, 이번 중국의 조치로 기존 주문의 반입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 갤럭시 S26 시리즈가 한국·미국 지역간 '지역 차별'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서 국내 모델과 북미 모델의 성능 점수 차이가 10% 가량 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벤치마크 테스트 사이트 '긱벤치'에 모델명 'SM-S942U'의 벤치마크 점수가 싱글코어 3,815점, 멀티코어 1만 1,555점으로 포착됐습니다. SM-S942는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6'의 모델명이며, 뒤에 붙은 U는 북미 모델(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AP 탑재)이라는 의미입니다. 앞서 지난해 10월말 공개된 국내 모델(엑시노스2600 AP 탑재)은 싱글코어 3,455점, 멀티코어 1만 1,621점으로 싱글코어 점수에서 400점 이상의 차이를 보인 바 있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서 성능 체감은 싱글코어 점수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스마트 안경'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와 유럽 안경 브랜드 에실로룩소티카는 AI 기반 스마트 안경의 연간 생산 능력을 올해 말까지 기존의 2배인 2000만대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는 메타버스를 위해 만들었던 리얼리티랩스 인력을 감축하고, AI 웨어러블 기기 부문에 해당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입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기기로 스마트 안경을 점찍고 개발에 뛰어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 매년 과학기술 및 정보방송통신인 500~600명이 모이는 '신년인사회'에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불참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6년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 신년인사회'에는 김민석 총리 및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해당 분야 학계·연구자·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경영상 다른 일정이 있다"고 대표 불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통신사발 대규모 해킹 사태가 있었다는 점, KT에서 차기 대표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불참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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