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환율은? |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5일 미국 재무장관의 이례적인 구두 개입에 1,460원대로 크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1원 내린 1466.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내린 1,465.0원에 개장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원화가치의 급격한 약세를 우려하며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내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62.0원까지 떨어졌다가 1,464.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주간 거래에선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1,48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 재무부는 베선트 장관이 지난 12일 미국을 방문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최근 원화가치 하락은)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과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일본 외환 당국도 전날 구두 개입을 하면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 가까이로 오르자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과도하거나 투기적인 움직임에 어떠한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91원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56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158.53엔으로 전날보다 0.14엔 올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엔화 강세와 연동된 약달러 압력 등에 1,460원대 초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위험선호 심리 둔화와 수입업체 결제·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달러화 실수요는 환율 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날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 수준을 결정한다.
불안한 환율과 집값, 물가 등 문제로 지난해 7·8·10·11월에 이어 5연속 연 2.50%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4% 내린 98.870을 기록했다.
trai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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