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 기술 기업 아미텍(AMETEK, Inc.) 산하의 파로 테크놀로지스(FARO Technologies, 이하 파로)와 크레아폼(Creaform)은 산업별 전문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파로 크레아폼(FARO CREAFORM)'과 '파로 인사이트(FARO INSIGHT)'를 공식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파로는 3D 측정과 현실 캡처 솔루션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공간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분석해 온 기업이며, 크레아폼은 휴대용 3D 스캐닝과 자동화 계측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의 품질 검사와 생산 효율화를 지원해 온 기업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두 회사가 각기 축적해 온 기술 역량을 산업별로 보다 명확히 구분하고 고객 요구에 보다 정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1981년부터 축적해 온 파로의 정밀 계측 및 현실 캡처 기술 리더십과 2002년 이후 크레아폼이 선도해 온 휴대용 3D 스캐닝 및 자동화 계측 분야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양대 비즈니스 유닛 체제를 통해 사업 연속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에게 보다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파로 크레아폼'은 기존 파로의 3D 측정 사업 부문과 크레아폼을 통합한 조직으로,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정밀 계측 분야를 전담한다. 휴대용 측정 암과 레이저 트래커, 3D 스캐너 등 제조 현장에 특화된 계측 솔루션을 통해 품질 관리와 생산, 설계, 유지보수 부서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단일 창구(Single Point of Contact)를 구축해 고객 접점을 단순화하고, 계측 역량을 제조 경쟁력으로 직접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
함께 출범하는 '파로 인사이트'는 파로의 현실 캡처(Reality Capture) 사업 부문을 재편해 구성된 조직으로, 물리적 세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디지털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는다. 3D 레이저 스캐닝과 레이저 프로젝션, 비전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건설 진행 현황 추적과 변경 이력 관리 등 현장 의사결정에 직결되는 활용성을 강화하며 건축·엔지니어링·건설·운영(AEC&O) 분야를 비롯해 공공안전과 지리공간 분야 전반에서 디지털 트윈 워크플로우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니 트루숑(Fanny Truchon) 파로 크레아폼 총괄은 “이번 통합은 단순한 조직 결합이 아니라, 제조 산업의 의사결정 방식을 보다 정교하게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과거 데이터 분석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가능한 제조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로 크레아폼은 휴대용 정밀 계측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리더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트마 베네머(Dietmar Wennemer) 파로 인사이트 총괄은 “파로 인사이트의 목표는 현실 세계를 신뢰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건설 현장과 공공안전, 지형 및 환경 데이터를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로 연결함으로써 고객의 판단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로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5월 글로벌 산업 기술 기업 아미텍(AMETEK, Inc.)에 인수되어 아미텍 산하 기업으로 편입됐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인수 이후 진행된 사업 구조 재편의 일환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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