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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습에 전력 끊긴 우크라...젤렌스키,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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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습에 전력 끊긴 우크라...젤렌스키,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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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한 전력 공급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부문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비상사태 선포는 지난주 후반부터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격이 본격화하면서 한겨울 전력과 난방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내려진 결정입니다.

수도 키이우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한때 전체 아파트 건물의 절반 이상에서 전력과 난방이 끊겼고, 지금도 400여 개 아파트에서 며칠째 난방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이긴 하지만, 최저 기온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한파 탓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대책회의를 소집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들어오는 전력 수입량을 확 늘리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예비 전력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러시아 공습과 기상 여건 악화의 결과가 심각하다"며 "많은 현안이 긴급한 해결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주민들이 몸을 녹이고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비상 한파 쉼터를 1천200여 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력·난방 복구 작업을 둘러싼 대통령과 키이우 시장의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상황이 급격히 나빠진 최근에도 충분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는 긴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젤렌스키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비탈리 클리츠코 시장은 "그런 언급은 수천 명의 헌신적인 작업을 깎아내리는 것"이라며 "손에 무기는 없지만, 쉼없는 노력을 통해 그들 역시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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