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무소속 서울시장 나와야”

조선일보 김정환 기자
원문보기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무소속 서울시장 나와야”

속보
역대 최악 '경북산불' 50대 실화자 집행유예
제명 결정엔 “과하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4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제명’ 결정에 대해 “욕을 좀 했다 치더라도, 이것 때문에 누군가의 정치 생명을 끊으려 들 일인가”라며 “제명은 과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고수라면 창당하거나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을 출마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서 “저는 일주일 전에 제명을 예측했다. 밖에 말은 안 했다”며 “주변 지인들한테 얘기했던 것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을 임명하고 정책위의장에 정점식 의원을 임명했다는 것은 뭔가 표결해야 할 상황이 생겼을 때 이탈표가 안 나오게 하기 위한 그런 선택이었다고 봤다”고 했다. 그는 “정점식 의원이 인품이야 훌륭하다고 알려졌지만, 정책통은 아니다”라며 “정치를 보는 데 있어서 지표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징조들을 살피는 게 중요한데 그런 일이 있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 전 대표가 최종 제명 결정이 내려질 경우 징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무효 확인 소송을 낼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윤리위 처분을 다투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했다. 그는 “윤리위에서 절차적으로 문제없이 자기들끼리 모여서 회의하고 했는데, 가처분은 절차를 다투는 것이라 절차를 안 지켰다든지 아니면 소명의 기회를 안 줬다든지 이런 명시적인 게 있지 않은 한 (법원이) 정당 자율권을 보장해 준다고 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 전 대표는 당원 신분이니까 다툴 것은 징계 내용밖에 없는데 징계 내용에 들어가는 순간 결과가 바뀌기 힘들고 드러나지 않았던 사실들이 더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누가 어디다 뭘 쓰고 무슨 IP였고 다 얘기해야 한다. 기록으로 남는다. 그게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법률가이기 때문에 잘 알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난장판이 펼쳐졌길래 한동훈 대표랑 가까운 사람한테 메신저로 뭐 하나 보내줬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그 내용에 대해 “고수라면 창당 선언 또는 무소속 서울시장 출마 선언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제가 한동훈이라면, 고수라면, 창당 선언 또는 무소속 서울시장 출마 선언, 하수라면 가처분 등 윤리위 처분을 다툴 것”이라며 “이번 판에서 한 전 대표는 정치적 영향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본인이 창당을 할 수 있다는 실력을 보여주든지 아니면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이런 걸로 선거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난이도가 더 높은 것은 창당이다. 창당을 한다는 건 선거에 뛰어들겠다는 의미인데 갑자기 한 전 대표 측에서 전국에 조직을 만들고 후보를 내고 이런 걸 할 수가 없고 당무를 아는 사람도 없어 보인다”고 했다. 그는 “무소속 서울시장 출마 같은 경우에는 변수가 된다”며 “당연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단일화하자고 난리 칠 것이고 그러면 오히려 우위에 설 수 있다”고 했다.

[김정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