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는 15일 선익시스템에 대해 8.6세대 OLED 전환 국면에서 기술 경쟁력과 가격 우위를 바탕으로 BOE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한 데 이어, XR·VR 확산에 따른 마이크로 OLED(OLEDoS) 시장 성장으로 중장기 실적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선익시스템은 8.6세대 OLED 공정에서 FMM(Fine Metal Mask) 방식의 수평 증착 장비를 중심으로 공급하는 업체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AI 시대의 확산과 함께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기기가 늘어나면서 OLED 디스플레이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기기 전체 전력 효율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고, 디스플레이 역시 소비 전력 측면에서 유리한 OLED로의 전환이 가속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사는 8.6세대 전환 국면에서 8.6세대에 최적화된 얼라인(Align)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기존 독점 구도를 재편했다"라며 "BOE가 8.6세대에서 동사 장비를 채택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며 올해 상반기 중 잔여 2개 라인 정식발주(PO)가 예상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선익시스템은 8.6세대 OLED 투자 이후에도 XR·VR 확산에 따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 개화로 일회성 매출을 넘어선 중장기 성장 동력이 유효하고, 이에 따라 멀티플 리레이팅 여력이 충분하다"라며 "특히 OLEDoS 증착기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1위 업체로, 사실상 글로벌 표준으로 인식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마이크로 OLED 기술 구도가 변화할 경우 동사의 경쟁 우위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OLEDoS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 부문 성과까지 이어지면 동사 장비 수요가 증가해 수주 잔액 및 실적 고성장이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이투데이/박정호 기자 (godo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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