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임진강 전투 75주년, 안보 협력에서도 특별한 의미
2026년의 문을 열며, 영국과 대한민국의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합니다. 2023년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된 우리 관계는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대한 확고한 신념, 그리고 더 번영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공동의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첫 ‘한·영 고위급 포럼’에는 정부, 기업, 학계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그렸고, 협력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잇따라 제시했습니다. 2026년은 그 흐름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해가 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는 우리가 공유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러시아의 불법적인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스크바와 평양 간 군사 협력이 심화되고 북한 병력이 유럽의 전장에서 싸우고 있다는 사실은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은 한반도에 중대한 의미를 갖고, 한반도의 안보 역시 우크라이나와 긴밀히 연결돼 있습니다. 영국과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함께 분명한 메시지를 보냅니다. 침략은 결코 보상받지 않으며, 가해자에게는 반드시 책임이 따를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는 우리가 공유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러시아의 불법적인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스크바와 평양 간 군사 협력이 심화되고 북한 병력이 유럽의 전장에서 싸우고 있다는 사실은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은 한반도에 중대한 의미를 갖고, 한반도의 안보 역시 우크라이나와 긴밀히 연결돼 있습니다. 영국과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함께 분명한 메시지를 보냅니다. 침략은 결코 보상받지 않으며, 가해자에게는 반드시 책임이 따를 것입니다.
상호 경제성장을 이끄는 일은 우리 협력의 중심에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무역과 투자를 한층 더 확대할 전례 없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영국과 한국의 기업들은 인공지능, 청정에너지, 방위산업 기술 등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2026년 우리는 이 분야의 혁신가들을 더 촘촘히 연결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고 양국에 일자리와 번영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올해는 안보 협력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2026년은 임진강 전투 75주년입니다. 영국 장병들은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용감히 싸웠습니다. 또한 부산 유엔기념공원(UN Memorial Cemetery Korea) 설립 75주년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영국 장병 880여 명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 공동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의 국방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하는 동력이 됩니다.
기후 리더십 또한 우리의 협력이 세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양국은 야심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출했으며, 한국의 석탄발전 감축 추진은 진정성 있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영국은 해상풍력과 원자력 등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녹색 전환을 함께 추진하며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적 연결은 계속해서 더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안토니 곰리 전시와 영국 국립 초상화 갤러리의 전시가 한국에서 영국의 창의성을 선보였고, 토마스 헤더윅이 서울비엔날레를 큐레이팅하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 열릴 데미안 허스트 전시를 비롯해, 또 다른 흥미로운 문화 행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류는 우리의 파트너십이 결국 사람과 사람의 연결 속에서 살아 숨 쉰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2026년은 두 나라의 우정이 한층 더 깊어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이뤄낼 모든 성과를 기대합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사진=대사관 웹사이트) |
아주경제=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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