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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트리플 크라운 상대는 항상 삼성화재였다…현대캐피탈의 오묘한 전통 [발리볼 비키니]

동아일보 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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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트리플 크라운 상대는 항상 삼성화재였다…현대캐피탈의 오묘한 전통 [발리볼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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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첫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신호진.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프로 데뷔 첫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신호진.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4일 안방 구장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3-0(25-21, 25-20, 25-21) 완승을 거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이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 4라운드 맞대결 승리로 상대 전적 11연승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날 15득점을 기록한 현대캐피탈 오퍼짓 스파이커 신호진(25)은 이날 후위에서 5점, 블로킹으로 4점, 서브로 3점을 올렸습니다.

신호진은 그러면서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역대 네 번째 내국인 선수가 됐습니다.

그전에는 문성민(40·은퇴), 전광인(35·현 OK저축은행), 허수봉(28)이 후위 득점, 블로킹 득점, 서브 득점을 각 3점 이상 남기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적이 있습니다.

문성민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 KBSN 중계화면 캡처

문성민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 KBSN 중계화면 캡처


시작은 문성민이었습니다.


문성민은 2011년 2월 13일 대전 방문경기에서 후위 득점 10점에 서브와 블로킹으로 각 3점을 올리면서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때나 지금이나 대전은 삼성화재 안방 도시입니다.

이어 전광인이 2019년 2월 26일 역시 대전에서 후위 4점, 서브와 블로킹 각 3점으로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했습니다.


허수봉은 2021년 2월 19일 이번에도 대전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후위 3점, 서브 3점, 블로킹 3점을 올리며 개인 처음으로 ‘왕관’을 썼습니다.

2021년 2월 19일 대전 방문 경기 당시 허수봉(왼쪽).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2021년 2월 19일 대전 방문 경기 당시 허수봉(왼쪽).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신호진이 천안에서 첫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남기면서 경기 장소 전통은 깨졌지만 상대 팀 전통은 이어지게 됐습니다.

재미있는 건 문성민, 전광인, 허수봉 모두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 역시 삼성화재가 상대 팀이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앤더슨(39·미국·2009년 2월 15일), 파다르(30·헝가리·2019년 2월 26일), 레오(36·쿠바·2025년 1월 25일)도 삼성화재를 상대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종합하면 현대캐피탈 선수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총 열 번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캐피탈 선수에게 트리플 크라운을 가장 많이 헌납한 팀이 삼성화재입니다.

현대캐피탈전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가장 많이 기록한 상대는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전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가장 많이 기록한 상대는 대한항공


거꾸로 삼성화재 선수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한 건 여섯 번입니다.

삼성화재 선수는 대한항공, 우리카드, 한국전력,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모두 7번씩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니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는 이 기록을 남기는 데 애를 먹었던 셈입니다.

레오는 삼성화재 시절에는 2014년 10월 18일과 2015년 2월 20일 두 차례 모두 대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OK금융그룹(현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한 번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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