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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 확대 가능성 주목…목표가 37%↑-한화

이데일리 신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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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 확대 가능성 주목…목표가 37%↑-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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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밸류에이션을 보다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36.96% 상향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시장 컨센서스(984억원)를 소폭 하회하지만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와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별도 주택 매출 감소와 플랜트 원가율 부진, 현대엔지니어링 증익 제한, 송도 SLC 이익 감소 등의 부담 요인이 존재하지만, 건축 매출 증가와 주택 마진 개선, 일회성 비용 감소 효과로 전반적인 이익 증가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 영업이익은 7000억원 중반, 2027년에는 매출 회복과 마진 정상화에 힘입어 이익 증가율이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흐름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실적 노이즈가 상당 부분 해소되며 실적이 안정적인 우상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현 시점에서는 실적 추정치 상향이 제한적인 만큼, 주가 상승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그수주 베이스 기업의 주가가 가장 좋은 시기는 수주가 나올 때가 아니라 수주 파이프라인이 늘어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전을 핵심 변수로 제시했다. 유럽, 북미, 중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이 가장 유력한 수주 지역으로 지목됐다. 송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원전이라는 강력한 테마, 그리고 몇 안 되는 대형 원전주 등을 고려할 때 지금부터는 현대건설을 조금은 다르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이어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의 가시성이 높아질수록 실적 추정치에 앞서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하다”며 “현 시점부터는 현대건설을 기존 건설주와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작년 6월 주가 고점 당시 코스피 대비 현대건설의 시가총액 비중이 0.37%였던 점과 현재 비중이 0.27%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해 목표 시가총액을 14조원으로 설정했다”며 “12개월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목표배수는 1.65배이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수준”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