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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은 1월 금통위, 고환율에 5회 연속 '동결' 유력

뉴시스 남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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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은 1월 금통위, 고환율에 5회 연속 '동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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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유보, 국제유가 5% 급락
1월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회의
환율·집값 불안에 금리 동결 전망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늘(15일) 열린다. 한은은 1500원을 위협하고 있는 고환율과 식지 않는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투자 열기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로 5회 연속 묶어둘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 100명 중 96명은 이번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뉴시스가 실시한 자체 설문에서도 전문가 14명 전원이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은은 2024년 10월과 11월에 이어 지난해 2월과 5월 금리를 낮춘 이후 환율과 집값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불거지자 줄곧 동결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금통위의 최우선 과제는 '외환시장 진정'이다. 연간 200억 달러의 대미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로 외환 수급이 꼬이며 환율은 1500원을 위협 중이다. 현재 1.25%포인트인 한미 금리 역전 폭이 더 벌어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폭등을 제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고환율 장기화에 간신히 잡아놓은 물가를 자극할 우려도 있다.

부동산 시장의 불씨가 여전한 점도 동결론에 힘을 보탠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 시장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짙어지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8% 오르며 4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견조하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호황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7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수출과 내수 양극화인 'K자형 회복'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성장률을 2.0%대로 높여 잡으면서 한은이 서둘러 금리를 내릴 명분은 약해진 상태다.

시장의 관심이 한은의 1월 금리 결정보다 '하반기 금리 힌트'로 쏠리고 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통화정책과 성장, 환율 등에 대한 시각 변화와 소수의견 출현, 3개월 내 금리 수준에 대한 위원들의 판단 그리고 이창용 총재가 간담회에서 던질 메시지가 핵심이다.


지난해 11월 통방문에는 "금리 인하 기조" 문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로 수정됐다.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결정"이라는 표현은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 결정"으로 교체되며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색채를 줄이고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당시 총재는 당분간 금리 추가 인하와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 외에도 확장 재정과 통화 완화 등에 따른 유동성 과잉, 한·미 금리 역전차 장기화 등을 고환율의 직접 원인으로 거론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활용한 수급 안정화 대책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강민주 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울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와 원화 약세 지속으로 인해 2026년 내내 기준금리를 현재의 2.5%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수 부문의 둔화와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변수"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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