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머 다카이치·등산 취미 李
서로의 취향 배려한 선물 교환
서로의 취향 배려한 선물 교환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친교 행사를 하면서 한국산 드럼과 드럼 스틱을 선물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고교 시절 록밴드 드러머로 활동했으며, 초선 의원 시절 항상 드럼 스틱을 지참할 만큼 드럼 연주를 좋아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에게 선물한 드럼 세트는 한국산 브랜드(마커스드럼) 드럼과 목·칠 공예 전문가인 장준철 명장의 나전칠기 장식을 추가한 드럼 스틱으로 구성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정상회담 직후 환담 행사에서 ‘깜짝 이벤트’로 이 대통령과 드럼 합주를 하면서 이 대통령에게 드럼 스틱을 선물했는데, 양국 정상이 서로 드럼 스틱을 선물로 주고받은 셈이 됐다.
이 대통령은 또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건강식품인 홍삼과 청국장 분말·환 세트를 함께 준비했다고 한다. 다카이치 총리의 남편에게는 유기 옻칠 수공예 반상기와 스톤 접시 세트를 선물했다. “평생 맛있는 것을 해드리겠다”며 다카이치 총리에게 청혼했던 일화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지난해 2월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다카이치 총리의 남편이 컨디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삼성 갤럭시 워치도 전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에게 선물한 드럼 세트는 한국산 브랜드(마커스드럼) 드럼과 목·칠 공예 전문가인 장준철 명장의 나전칠기 장식을 추가한 드럼 스틱으로 구성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정상회담 직후 환담 행사에서 ‘깜짝 이벤트’로 이 대통령과 드럼 합주를 하면서 이 대통령에게 드럼 스틱을 선물했는데, 양국 정상이 서로 드럼 스틱을 선물로 주고받은 셈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선물한 한국산 드럼과 드럼 스틱(왼쪽 사진).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일본 브랜드인 카시오 손목시계(오른쪽 사진의 좌측)를, 김혜경 여사에게는 나라 지역에서 만든 화장용 붓·파우치를 선물했다. /청와대 |
이 대통령은 또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건강식품인 홍삼과 청국장 분말·환 세트를 함께 준비했다고 한다. 다카이치 총리의 남편에게는 유기 옻칠 수공예 반상기와 스톤 접시 세트를 선물했다. “평생 맛있는 것을 해드리겠다”며 다카이치 총리에게 청혼했던 일화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지난해 2월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다카이치 총리의 남편이 컨디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삼성 갤럭시 워치도 전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일본 브랜드인 카시오 손목시계를, 김혜경 여사에게는 나라 지역의 붓 전문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용 붓과 파우치를 선물했다. 청와대는 다카이치 총리가 선물한 손목시계에 대해 “태양광 충전, 방위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바이오매스(생물 자원) 플라스틱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이 대통령의 취미인 등산 시 유용한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숙소에는 미무로 모나카, 카스가 등 나라현의 특색을 보여주는 다양한 화과자가 웰컴 키트로 비치됐다. 미무로 모나카는 1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화과자 가게 ‘시라타마야 에이쥬’의 대표 상품이다. 카스가는 8세기 건립된 나라의 유명 신사인 카스가 타이샤의 신에게 바치는 음식에서 유래한 명과다. 이 밖에도 나라현 요시노 지역의 칡(요시노쿠즈)을 이용해 만든 떡(쿠즈모찌)과 나라현의 특산물인 감을 활용한 ‘감 모나카’ 등이 웰컴 키트에 포함됐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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