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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출범 30주년, 산하기관에 '북극항로 개척' 강조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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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출범 30주년, 산하기관에 '북극항로 개척'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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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해양수산 공공기관 대상 업무보고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14일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개척을 집중 논의했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해수부 부산청사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북·전남권 산하 공공기관 9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업무보고에서 "올해 해수부 출범 30년을 맞았다"며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권 조성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북극항로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해 기금 형태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항만구축과 쇄빙선 지원 등이 수반되는 만큼 별도 기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수조원 규모 북극항로 개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정부와 논의하고 있다"며 "해진공 직접투자나 정부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금 조성 방안을 검토할 수 있고 민간 선주·화주, 에너지기업 참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울산·여수광양 항만공사도 북극항로 개척 지원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쇄빙선 등 특수선 수리·조선도 필요한 만큼 부산신항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울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이 벙커링 체제를 갖추기 전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북극항로 실현 가능성을 놓고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여름과 겨울에 해빙 두께를 보면 북극 해빙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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