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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아니라고?”…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T2 이전 첫날 일부 혼선 [현장+] 

쿠키뉴스 송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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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아니라고?”…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T2 이전 첫날 일부 혼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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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4일 T1서 T2로 이전
첫날, 일부 승객들 T1서 혼선 겪기도
공항공사 등 “승객 혼선 예방 총력”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T2 3층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카운터 앞은 항공권 발급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볐다. 송민재 기자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T2 3층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카운터 앞은 항공권 발급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볐다. 송민재 기자



“T1이 아니었나요?”, “오늘부터 바뀐 건가요?”

아시아나항공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해 운항을 시작한 가운데, 이전 첫날 일부 승객들 사이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0시쯤 인천공항 T2 3층 출국장 아시아나항공 카운터 앞은 항공권 발급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볐다. 우려했던 ‘출국장 대란’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출국장에 설치된 아시아나항공 T2 이전 안내 배너를 보고 서둘러 발길을 돌리는 승객의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아시아나항공편 탑승객 강모(60대)씨는 “여객터미널 이전 소식은 들었지만, 오늘부터 적용되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 승객의 자녀 A씨는 “대부분 SNS나 전자항공권으로 안내가 이뤄지다 보니 부모님께 직접 알려드려야 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코드를 사용하는 외항사 항공편 정보가 T1으로 표기됐다. 송민재 기자

아시아나항공 코드를 사용하는 외항사 항공편 정보가 T1으로 표기됐다. 송민재 기자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오도착 여객은 16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첫날인 만큼 이후 오도착 여객은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긴급 순찰 차량을 활용해 오도착 여객 수송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이동식 안내데스크 2개소를 운영해 승객 혼선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코드를 사용하는 외항사 항공편 정보가 함께 표시되는 과정에서 승객이 혼란을 겪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날 한 승객은 “출국장에 설치된 출발운항편 안내 시스템에 ‘아시아나항공 탑승구는 제1여객터미널에 있다’는 문구가 떠 있었다”며 “아마 안내 문구만 보고 탑승객들이 이동했다면 잘못된 터미널로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T1 출국장에 설치된 아시아나항공 T2 이전 안내 배너. 송민재 기자

T1 출국장에 설치된 아시아나항공 T2 이전 안내 배너. 송민재 기자



인천공항공사와 아시아나항공은 터미널 이전에 따른 승객들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의 T2 이전에 따른 출국장 지연 우려에 따라 T1 소속 보안검색요원들을 한시적으로 T2로 지원 배치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진입로 전광판 및 가로등에 안내 배너 설치 △대중교통 내외부에 안내문 부착 △오도착 승객 위한 대책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오는 20일까지 안정화 기간을 운영해 문제점을 모니터링하고 대응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문제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고객 안내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새롭게 이전한 제2여객터미널에서 손님들이 더욱 편리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재 서명

송민재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