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일 9거래일 연속 올라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해 장을 마쳤다. 오천피까지 300포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0.46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53포인트(0.16%) 떨어진 4685.11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하며 4700대 고지를 밟았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워 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01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24억원과 3869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형 반도체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96% 뛴 14만300원, SK하이닉스는 0.54% 오른 74만2000에 거래를 끝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00%), 두산에너빌리티(2.99%), 현대차(1.35%) 등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14%), HD현대중공업(-4.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전기·전자 등은 상승세였다. 전기·가스, 금속 등은 하락세였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랠리 지속되며 오천피까지 불과 277포인트를 남겨놨다”며 “반도체 상승과 더불어 전력, 원전, 금융, 지주, 화장품, 소비재 등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80포인트(0.72%) 내린 942.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5포인트(0.22%) 오른 951.03으로 출발해 장 초반 박스권에서 움직이다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281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5억원, 1572억원 매도 우위였다.
알테오젠(-2.20%), 에코프로비엠(-3.73%), 에코프로(-3.19%), 에이비엘바이오(-1.54%)는 하락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21%)는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3.7원)보다 3.8원 오른 1477.5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졌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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