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14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2026년도 제1차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공공보육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포함한 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 여민전 의원, 세종시 등에 따르면 산울동 0∼6세 보육아동수는 지난해 1천742명에서 올해 1천969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향후 약 1천600세대 입주 예정에 따른 보육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어린이집 정원 수용률은 21.2%에 불과해 세종시 14개 동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7년 개원목표로 산울동 행복누림터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산울동 행복누림터 내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어린이집 수급 계획 ▷보육료 수납한도액 결정 ▷어린이집 반별 정원 탄력 편성 운영기준 등 공공보육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주요 사안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이번 보육정책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바탕으로 관련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주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지역 실정에 맞는 보육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려수 보건복지국장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주민의견을 비롯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세종시 공공보육의 기반을 차근차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는 2025년 제5차 세종시 보육정책위원회를 통해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어린이집을 개원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리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이에 따라 여미전 의원은 지난 12월 22일, 산울·해밀동 주민들과 함께 어린이집 개원 취소 결정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산울동 지역의 어린이집 수요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대기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영아를 인근 지역 보육시설로 보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주민들은 "산울동 복컴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 추진위원회에서 설문조사를 토해 90%이상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에 찬성한다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시에 전달했다"면서 "해당 어린이집이 사실상 산울동 보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대안이었던 만큼, 이번 결정이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市, 1차 보육정책위원회서 설치안 의결학부모 반발 수용해 2027년 개원 목표지역 내 수용률 21% 최하위 해소 기대 산울동,세종시,국공립어린이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