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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누굴 만나도 승리 장담 못한다' '부끄러운 조별리그 통과'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8강 상대 중국-호주? 오늘 밤 10시30분 결정된다

스포츠조선 노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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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누굴 만나도 승리 장담 못한다' '부끄러운 조별리그 통과'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8강 상대 중국-호주? 오늘 밤 10시30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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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이민성 감독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U-23 대표팀이 2026년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정말 힘겹게 통과했다. 축구팬들은 조별리그 마지막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드러난 우리 '리틀 태극전사'들의 부진한 경기력에 실망했다. 1승1무1패, 조 2위로 간신히 8강에 올랐지만 그 다음이 결코 밝아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C조 2위인 한국은 대회 토너먼트 규정에 따라 D조 1위와 8강(18일)서 만난다. 14일 오후 3시 현재, D조 선두는 중국(승점 4)이다. 2위는 호주(승점 3)이고, 3위는 이라크(승점 2), 4위는 태국(승점 1)이다. 팀 간 전력에서 큰 차이가 아니라 1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시작되는 3차전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되며 한국의 다음 상대도 정해진다. 1승1무로 선전 중인 중국은 태국과 맞붙고, 호주(1승1패)는 이라크(2무)와 싸운다.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 최종 결과에 따라 순위가 마구 뒤집힐 수도 있다. 중국도 태국에 일격을 당하면 조별리그 통과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네 팀의 경우의 수가 복잡하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8강에서 누굴 만나도 쉽지 않다. 이민성 감독과 선수들이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그 만큼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하나로 뭉친다면 토너먼트에선 조별리그와는 다른 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은 13일 사우디 리야드 프린스 파이샬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우즈벡과의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서 0대2로 졌다. U-21 선수들로 나선 우즈벡에 평균 두살이 많은 우리 대표 선수들은 한마디로 무기력했다. 개인기량, 조직력, 골결정력 그 어느 하나 우즈벡에 앞서지 못했다. 한국은 완패를 당했지만 어부지리로 8강에 올랐다. 같은 시각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레바논이 이란을 1대0으로 잡으며 기사회생했다. 1승1무1패가 된 한국은 승점 4점으로 레바논(승점 3·1승2패)을 따돌리고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우즈벡은 승점 7점으로 조 1위, 이란은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 2골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후반 3분 카리모프에게 중거리 결승골을 내줬고, 후반 25분 사이드누루라에프에게 쐐기골을 맞았다. 이민성 감독은 실점 이후 적극적으로 교체 선수를 투입했지만 넘어간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은 조급하기만 했지 조직적으로 움직이지도 못했고, 날카로움도 투지도 부족했다. 기세가 오른 우즈벡 선수들의 강한 전방 압박에 당황하면서 실수가 잦았다. 또 우즈벡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어내기에는 개인기도 조직적인 패스 연계도 부족했다. 이 경기를 해설한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축구해설위원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의 태도가 이해가 안 된다. 상대는 두 살 어린 선수들이다. 실점 이후 (우리에게) 능동적인 움직임도 열정도 전달되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만회골을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볼을 소유하지 않은 우리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기민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투지나 몸싸움에서도 상대에 밀렸다. 기대 이하의 경기 내용에 마음이 답답했던 이영표 위원은 애써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 듯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민성 감독은 우즈벡전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완패를 당했다. 실망스럽고,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라인업을 꾸리는데 있어 혼란스러웠다. 우리는 우리 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게 가장 중요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