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보고는 2026년 과기정통부 업무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 논의와 함께 기관 정책 방향을 조율하고 역량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과기정통부 유튜브 또는 K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온라인 시청자들의 의견을 업무보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논의하고 관련 기관이 답변하는 등 소통에도 신경썼다.
먼저 12일에는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기관과 공공기관이 대상으로 총 28개 기관이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업무보고에서는 AI 대전환과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 기조에 맞춰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및 기관별 고유 임무 재설정, 산·학·연 협업 체계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출연연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양자 분야에서 연구 통합 협의체 구성을 논의했다. 피지컬AI 개발을 위한 기관·기업 간 협력 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연구개발(R&D) 기획·관리기관 보고에서는 R&D 예산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연구 현장 자율성과 책임 조화를 위해 실패 용인 문화 조성과 부정행위 엄정 대응 방침도 검토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는 지역대학·기업이 결합한 지역 기반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실천 과제들을 공유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 분야 AI 융합 중요성을 언급했다. 동시에 출연연도 전체 기관 관점에서 대학·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제네시스’ 미션이 큰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기관이 각자 하게 되면 결과물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3일에는 과학문화 및 우정 분야 공공기관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국립중앙과학관 및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우정사업본부 등 총 12개 기관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토의를 진행했다.
먼저 과학문화 분야에서는 전국민이 과학관을 이용하고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전국 과학관들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국립중앙과학관이 중심이 돼 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정 분야에서는 복지·행정 관련 공공서비스 위탁업무 발굴과 마약류 검사 등 지난 12월 업무보고에서 논의되었던 대통령 지시사항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 부처와 지속 소통하여 지시사항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날인 14일에는 우주항공청 및 우주 분야 연구기관과 4대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 AI·ICT 분야 소속·공공기관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우주청에 대해서는 지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에 대하여 연구원과 참여 기업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마음껏 연구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직원 근무 환경과 조직문화 정립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누리호를 이을 차세대 발사체와 관련해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AI·ICT 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과 독자 AI모델 개발 등 주요 과제가 점검이 진행됐다. 배 부총리는 AI 생태계를 위한 전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며 현장 최일선에 있는 기관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업무보고에서는 사이버위협에 대응 고도화 중요성이 논의됐다. 전파 분야에서는 변화하는 기술환경, 저궤도 위성통신 등 신산업·서비스 등장에 맞춘 업무 체계를 갖출 것을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기관 업무보고 이후 과기정통부와 55개 기관 역량을 총결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도출된 후속조치 사항들을 과제화하고, 배 부총리가 지속적으로 직접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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