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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중남미에서 결코 중국을 몰아낼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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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중남미에서 결코 중국을 몰아낼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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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지만, 중남미에서 중국을 몰아낼 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프랑스 르몽드 중문판은 14일 보도를 통해 중국은 이미 중남미 지역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미국의 무력으로 중국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중국의 중남미에서 확장하는 주요 수단은 무역이며, 중남미 국가들이 중국에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이는 미국이 휘두르는 군사적 위협보다 더 큰 무게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지난달 10일 미국 백악관이 중남미 지역을 안보 최전선으로 규정하는 안보 전략을 발표하자 중국은 17페이지 분량의 중남미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중국은 이를 통해 중남미 지역에서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음을 공표했으며, 더 나아가 중남미 국가들이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에 맞서도록 지원하겠다고도 표명했다.

이어 미국은 지난달 18일 대만에 110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는 안을 승인했다. 매체는 아시아, 태평양, 중남미 지역에서 미중 간의 격렬한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지난 3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으로 인해 중국의 에너지 기업들은 손해를 볼 수 있겠지만, 미국의 강압적인 방식은 중남미 민중에게 반미 정서를 키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들이 즉각 중국으로 돌아서지는 않더라도 브라질 등이 주장하는 '서방 중심 세계 질서 반대' 담론에는 더욱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시에 중국의 중남미와의 경제 관계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브라질과의 무역을 확대하고 있고, 아르헨티나의 리튬 광산에 투자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들은 농업과 광업 분야에서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매체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선거 기간 내내 중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지만, 집권 후에는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하지 않았으며, 선명한 반중 기치를 내세웠던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역시 중국과의 경제 관계는 중시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중국이 중남미에서 펼치는 프로젝트는 중남미 국가들에게 매력적이라는 사실도 적시했다. 중국은 페루에서 창카이 항구를 건설했으며, 브라질 산투스 항에는 대규모 터미널을 조성했다. 중남미 횡단 철도 건설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매체는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이미 구축된 중국과 중남미 국가들 간의 깊은 경제 관계를 대체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미국은 몽둥이만 흔들 뿐 당근을 내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11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디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일대일로 등 37개 협정을 체결했다. 시진핑 주석은 브라질을 '황금 파트너'라고 칭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11.21 ys1744@newspim.com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11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디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일대일로 등 37개 협정을 체결했다. 시진핑 주석은 브라질을 '황금 파트너'라고 칭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11.21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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