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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서 탈출한 물소, 도심 질주하다 당구장 난입

동아일보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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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서 탈출한 물소, 도심 질주하다 당구장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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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 시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도축장을 탈출한 물소 한 마리가 도심을 질주하다가 당구장으로 돌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뉴시스

11일(현지 시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도축장을 탈출한 물소 한 마리가 도심을 질주하다가 당구장으로 돌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뉴시스


태국 치앙마이에서 도축장을 탈출한 물소 한 마리가 도심을 돌아다니다가 당구장으로 돌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더 타이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경 치앙마이 므앙 경찰서는 물소 한 마리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물소는 큰 도로를 질주하다가 당구장으로 돌진해 유리문을 부쉈다.

당구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물소가 출입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구장 손님들과 직원들은 혼비백산하며 급히 몸을 피했다. 당시 당구장에 있던 한 손님은 “당구 자세를 잡던 중 밖에서 고함을 들었다. 물소가 돌진해 오는 것을 보고 큐대를 떨어뜨린 뒤 필사적으로 도망쳤다”고 상황을 전했다.

물소는 가게 안을 잠시 돌아다니다가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물소를 안전하게 포획했다. 조사 결과, 물소는 인근 도축장에서 도살을 앞두고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소의 사연을 알게 된 한 수녀가 주인에게 물소를 사겠다고 제안했다. 주인은 이를 받아들여 물소를 수녀에게 넘겼다.

수녀는 앞으로 물소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살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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