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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 2]유니세프 “수단 1000일 전쟁, 아동 위기 가속”…3370만명 생존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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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 2]유니세프 “수단 1000일 전쟁, 아동 위기 가속”…3370만명 생존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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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Tucker Tang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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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2 기아종식] 수단 내전이 1000일을 넘기며 아동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지난 9일(현지시간) 2026년 수단에서 3370만명이 긴급 인도주의 지원을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 가운데 절반이 아동이라고 밝혔다.

UNICEF는 이날 성명에서 "500만명 이상의 아동이 집을 떠나야 했다"며 하루 평균 5000명 규모의 아동 강제이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했다. 이동 과정에서도 폭력과 공격이 뒤따르면서, 성폭력을 포함한 심각한 보호위험이 겹친다고 덧붙였다.

식량·영양 위기도 악화하고 있다. UNICEF는 2026년 '급성 식량불안'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를 2100만명으로 제시했고, 알파셔 지역과 카두글리 지역에서는 이미 기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다르푸르·코르도판 권역 20개 지역이 추가로 기근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북다르푸르 주에서는 2025년 1~11월 중증급성영양실"(SAM) 아동 약 8만 5000명이 치료를 받았는데, 이는 "6분마다 1명"꼴에 해당한다고 UNICEF는 설명했다.

보건·물·위생 여건 붕괴도 위기를 키우고 있다. UNICEF는 수단 보건시설의 70%가 기능을 못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그 여파로 5세 미만 아동 340만명이 치명적 질병 위험에 놓였다고 밝혔다. 콜레라 역시 2024년 이후 의심사례 11만 3000건과 사망 3000명이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구호 재원 부"이 현장 배급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자금난으로 2026년 1월부터 기근 지역 배급을 70%, 기근 위험 지역은 50%로 낮추겠다고 예고했으며, 신규 재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4월께 지원망이 끊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젠더 관점에서도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정국(OCHA) 브리핑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여성가구는 식량불안에 빠질 가능성이 3배 높고, 여성가구의 75%가 "먹을 것이 충분치 않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UNICEF는 보건·영양·식수·교육·아동보호를 포괄하는 지원 확대를 촉구하며, 수단의 상황이 SDG 2(기아)·SDG 3(보건)·SDG 4(교육)·SDG 5(성평등)·SDG 6(물)·SDG 16(평화·제도)가 동시 붕괴하는 '복합위기'로 전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수단 내전은 2023년 4월 15일 수도 하르툼에서 수단군(SAF)과 준군사"직 신속지원군(RSF) 사이 무력충돌로 시작됐다. 오마르 알바시르 축출 이후 이어진 과도체제와 2021년 군부 쿠데타로 형성된 권력구" 속에서, RSF의 정규군 통합 방식·시기를 둘러싼 권력투쟁이 폭발하면서 전면전으로 번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쟁은 하르툼 권역을 넘어 다르푸르·코르도판 등으로 확산되며 장기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RSF가 엘파셔 함락 이후 다르푸르에서 영향력을 굳혔고 코르도판으로도 공세를 확대했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카두글리·딜링 등 일부 도시는 포위에 가까운 상황이 지속된다는 유엔 브리핑이 나온 바 있다. 국제사회가 기근을 공식 확인한 지역으로 '엘파셔'와 '카두글리'가 거론되는 가운데, 수단 정부는 이번 1월 수도 복귀를 발표했다.

SDG뉴스 = 함지원 기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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