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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도 토론토도 긴장… 메츠 '연 5000만' 한 방이 만든 3파전

MHN스포츠 이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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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도 토론토도 긴장… 메츠 '연 5000만' 한 방이 만든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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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주환 기자) '연 5000만 달러'라는 한 문장이 터커를 소토와 저지, 오타니와 같은 문장에 올려놓았고, 메츠는 그 비교 자체를 노린 듯 보인다.

최근 복수의 현지 소식통 보도에 따르면 뉴욕 메츠는 FA 외야수 터커에게 연평균 5000만 달러(약 739억원) 수준의 초대형 계약을 제안했다.

'짧고 굵은' 구조를 전제로 한 조건으로 전해지며, 구단 수뇌부가 직접 접촉에 나설 만큼 영입 의지도 강하게 읽힌다. 경쟁 구도는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함께 거론된다.


이 제안이 흔드는 지점은 단순히 액수의 크기가 아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다저스와 계약에서 명목상 연평균 7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계약액 상당 부분을 사후에 받는 지급 유예를 택했다.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실질 연평균은 4500만 달러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같은 기준에서 보면 메츠가 터커에게 제시한 5000만 달러는 실질 대우만 놓고 오타니를 넘어서는 카드가 된다.


리그 최상단과 비교해도 위치가 선명하다. 후안 소토가 연평균 5100만 달러로 선두를 지키고, 애런 저지는 4000만 달러 선으로 알려져 있다.

메츠 오퍼가 성사될 경우 터커는 소토 다음급, 저지보다도 높은 연평균 구간에 진입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이끄는 메츠가 비용을 무기로 시장을 흔드는 장면이 또 한 번 재현되는 셈이다.


메츠가 왜 터커에 이 정도의 무게를 싣는지에 대한 배경도 함께 제시된다. 소토를 제외하면 외야 주전 자리가 단단히 확정된 선수가 없다는 평가가 있고, 오프시즌 동안 핵심 전력 이탈이 겹쳤다는 진단도 따라붙는다.


내부적으로는 "옵션의 수"를 늘려 전력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있고, 그 해법을 외야에서 찾는 흐름으로 보인다.

터커의 상품성은 성적표가 설명한다. 우투좌타 외야수 터커는 8시즌 769경기에서 타율 0.273, 출루율 0.358, 장타율 0.507, 147홈런 490타점을 기록했다.

2022년 이후 존재감이 더 커졌고, 4년 연속 올스타, 실버슬러거 2회, 골드글러브 1회로 '공수 겸비' 이력도 갖췄다.


2022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메츠 입장에선 외야의 안정과 중심 타선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카드다.


다만 변수가 없지 않다. 터커가 7년 이상 장기 계약을 원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반면, 메츠는 단기 계약에 최고 수준의 연평균을 얹는 전략으로 읽힌다.

실제로 메츠는 당초 3년 총액 1억2000만~1억4000만 달러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후 연평균 5000만 달러로 조건을 끌어올렸다는 흐름도 전해졌다. 계약기간 3년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총액은 1억5000만 달러가 된다.

결국 터커 영입전의 결론은 한 가지 질문으로 모인다. 선수는 '긴 시간의 안정'을 택할지, 구단은 '짧은 기간의 초고액'으로 판을 바꿀지다.

메츠가 던진 5000만 달러는 그 질문을 FA 시장 한복판으로 끌어올렸고, 다저스와 토론토까지 포함한 협상 구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AP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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