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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 안보 우려 없어”…中, 이란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이유

뉴시스 구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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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 안보 우려 없어”…中, 이란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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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사 "가자지구 평화계획 2단계 개시" 발표
중남미보다 전략적 중요성 크지만 직접 개입은 외교 전통 안맞아
전문가 “中, 경제·에너지 부문 집중, 외교 채널 개입 국한될 것”
러, 중동에서 정지 경제 전략적 역량 쇠퇴…아사드 정권 붕괴 대응 못해
[테헤란=신화/뉴시스]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정부 지지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수만 명의 친정부 성향 시민이 당국의 집회 참여 촉구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거리로 나섰고, 이란 정부는 이 시위를 통해 현 정권에 대한 지지가 건재함을 부각했다. 2026.01.14.

[테헤란=신화/뉴시스]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정부 지지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수만 명의 친정부 성향 시민이 당국의 집회 참여 촉구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거리로 나섰고, 이란 정부는 이 시위를 통해 현 정권에 대한 지지가 건재함을 부각했다. 2026.01.1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이 미국의 공습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된 베네수엘라보다 이란 사태가 악화할 경우 잃을 것이 많지만 미국의 개입을 막기 위해 직접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중국이 현재의 이란 반정부 시위를 긴급한 상황으로 보고 있으나 직접 개입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란 정권이 무너질 경우 중국은 베네수엘라에서 보다 타격이 클 수 있지만 직접 개입은 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시위 진압이 유혈 사태로 비화하면서 “매우 강력한 선택지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언했다.

트럼프는 12일에는 이란과 교류하는 국가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석유 수출은 90%가 중국행이어서 미국의 관세부과는 이란과 중국을 동시에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관리들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군사 공격, 사이버 무기 사용 또는 추가 제재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게 중동은 중남미 보다 훨씬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며 미국의 개입은 중국의 경제적 이익을 해치고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싱가포르 국립대 중동연구소 선임 연구원 장-루프 사만은 “중국이 베네수엘라보다 이란 사태를 긴밀히 주시하지만 지나치게 개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사만 연구원은 이란이 수십 년에 걸쳐 구축된 관계를 바탕으로 베네수엘라보다 더 가까운 파트너라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몰락하면 중국이 잃을 것이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은 경제적 이해 외에 이란이나 베네수엘라와 공식적인 동맹 관계를 맺고 있지 않아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이란에 개입해도 분쟁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란에 대한 외부 간섭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미국이 이란을 압박한다고 비판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중국은 마두로 대통령 납치 과정에서도 우방국을 보호하려는 의지나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마두로는 체포되기 불과 몇 시간 전 중국 특사를 면담했다.

상하이국제연구대학 중동 전문가 원샤오뱌오는 중국의 이란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잠재적인 지역적 파급 효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 교수는 “정권 교체가 사회적 혼란, 내전 또는 분열로 이어진다면 국가 건설과 사회 거버넌스에 장기적인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교수는 “이란의 대규모 소요 사태는 중동의 평화와 번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역내 무역과 투자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중국으로서는 결코 그러한 상황을 목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중국은 침착하게 상황을 지켜보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서북대학교 중동연구소 옌웨이 부소장은 “이란의 전략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불개입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의 지원은 경제 및 에너지 부문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외교 채널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옌 부소장은 “직접적인 개입은 중국의 오랜 외교 전통에 비추어 볼 때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옌 부소장은 중국은 중동에서 전략적 후퇴가 점점 더 분명해지는 러시아와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중동에서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붕괴와 이란의 핵시설 공격에 대응하지 못할 만큼 전략적 역량이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과 함께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 정법대 정치학과 니러슝 교수는 “중국은 이란에 대해 직접적인 안보 우려는 없어 어느 한쪽 편을 들어야 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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