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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하이트 제로 0.7%'서 '제로' 뺀다…'하이트 논알콜릭'으로 변경 왜?

뉴시스 한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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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하이트 제로 0.7%'서 '제로' 뺀다…'하이트 논알콜릭'으로 변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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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제로 0.7%'서 '하이트 논알콜릭 0.7%'로
"소비자 혼선 막기 위한 조치…무알코올 제품과 구분"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 시장 성장세…포트폴리오 세분화
[서울=뉴시스]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 논알콜릭 0.7%'.(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 논알콜릭 0.7%'.(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하이트진로음료가 '하이트 제로 0.7%'의 이름을 '하이트 논알콜릭 0.7%'로 변경했다.

13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4월 선보인 비알코올 맥주 '하이트 제로 0.7%'를 '하이트 논알콜릭 0.7%(350㎖·33㎉)'로 바꾸고, 외장 패키지를 교체했다.

하이트 논알콜릭 0.7%는 맥주 풍미를 구현하면서도 알코올 부담은 최소화한 프리미엄 비알코올 맥주맛 음료다.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제품의 도수와 특성을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패키지 전면에 논알콜릭(Non-alcoholic)과 도수 0.7%를 명확히 표기하고, 시각 요소를 정리해 소비자가 제품 유형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알코올이 소량 함유된 비알코올 음료임에도 불구하고 '제로'라는 명칭 때문에 소비자들이 무알코올 음료로 혼동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행법상 알코올 도수 1% 미만은 술이 아닌 음료로 분류되는데 알코올이 아예 없으면 무알코올 음료, 1% 미만 함유되면 비알코올 음료로 구분한다.

[서울=뉴시스] 하이트진로음료가 '하이트 논알콜릭 0.7%' 제품의 패키지를 리뉴얼해 선보인다.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이트진로음료가 '하이트 논알콜릭 0.7%' 제품의 패키지를 리뉴얼해 선보인다.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하이트진로의 무알코올 음료인 '하이트 제로 0.00'와 제품 정체성을 확실히 나누고 시장을 구분하겠다는 취지로도 풀이된다.

하이트 제로 0.00이 알코올을 아예 없앤 제품이라면, 하이트 논알콜릭 0.7%의 경우 보다 소량의 알코올을 함유해 맛과 목 넘김을 맥주와 유사하게 만든 특징이 있다.


최근 논알코올 트렌드에 따라 가벼운 음주를 선호하면서도 회식이나 모임 등 음주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무알코올과 비알코올 제품이 함께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분하는 데 혼선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알코올 도수에 대한 정보를 중요하게 확인하는 소비자도 제품 특성을 더욱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업계에서는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가 확대되자 하이트진로음료가 타깃층을 확실히 하기 위해 관련 제품 라인업을 정확히 구분하고 카테고리 세분화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알코올 및 비알코올 맥주 시장이 2024년 704억원에서 2027년에는 94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도 무알코올 제품이 더 이상 비주류가 아닌, 주류 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상황이다.

실제로 이런 흐름에 발맞춰 오비맥주는 지난해 '카스 올 제로'를 선보였으며, 롯데칠성음료 역시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통해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중에 '하이네켄 0.0', '칭따오 논알콜릭', '기네스 0.0' 등 다양한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가 출시되며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무알코올 맥주와 비알코올 맥주 제품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타깃 소비자를 세분화하겠다는 것이 하이트진로음료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주류 업계에서는 논알코올·무알코올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관련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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