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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호날두도 벤치에 앉혔던 지도자, '클럽 아는 감독'으로 위기 수습 나선다

MHN스포츠 이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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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호날두도 벤치에 앉혔던 지도자, '클럽 아는 감독'으로 위기 수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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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규성 기자) 마이클 캐릭이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벤치를 지킨다. 아모림 체제의 실패 이후, 구단은 '클럽을 가장 잘 아는 감독'에게 남은 시즌의 지휘봉을 맡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클 캐릭 감독을 2025~26시즌 종료까지 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 경질 이후 두 경기를 임시로 지휘했던 대런 플레처는 다시 18세 이하(U-18) 팀 수석 코치로 복귀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구단 내부 관계자는 캐릭 선임 배경에 대해 "적응 기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클럽을 잘 이해하는 인물을 원했다"고 밝혔다. 솔샤르와 반 니스텔루이를 포함한 세 후보 모두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캐릭이 만장일치 선택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캐릭은 2018~2021년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현재 입스위치 타운을 이끄는 키어런 맥케나와 함께 코치로 활동했으며, 당시 선수단 내에서 높은 존경과 신뢰를 받았다. 2021년 11월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이후에는 잠시 임시 감독직을 맡기도 했다.


임시 감독 시절 캐릭은 조용하고 차분한 인상과 달리 과감한 결단력을 보여줬다. 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벤치로 내리는 결정을 내렸다.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2-0 승)에서는 페르난데스를, 첼시전 1-1 무승부에서는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캐릭 감독은 구단 공식 미디어를 통한 첫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랫동안 제 삶의 일부였다. 몇 년간 클럽을 떠나 있었지만, 마음속에서는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깊이 연결된 곳이라 매 경기장을 찾고 시즌 티켓도 보유하고 있다. 이 클럽을 정말 사랑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1군 팀을 이끄는 것은 매우 짜릿한 경험"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캐릭 감독은 현재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를 이끌고 한국시간으로 다가오는 17일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이후 26일은 아스널과 맞붙으며 리그 1·2위 팀을 연속으로 상대하는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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