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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HL만도, 올해부터 로봇 수주 나설 것…목표가 6만9000원"

조선비즈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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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HL만도, 올해부터 로봇 수주 나설 것…목표가 6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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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HL만도가 올해 로봇 액추에이터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2028년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14일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HL만도 종가는 6만400원이다.

HL만도 로고. /HL만도 제공

HL만도 로고. /HL만도 제공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준비 중인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은 본격적인 매출화가 2028년부터 진행될 전망이지만, 마스터 모델 완성과 연관 수주가 2026년 중 발생하면서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업체가 아직 특정되지 않아 수주 시점과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송 연구원은 HL만도의 기술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기계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양산 경험, 이미 구축된 생산 시설과 밸류 체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 진입 장벽이 낮다”며 “이 같은 요인이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실적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송 연구원은 HL만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2조4700억원, 영업이익을 86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액과 관련해서는 “전방 고객사들의 생산 부진으로 물량은 둔화됐지만, 인도·중국·유럽에서 로컬 완성차 업체(OE) 중심의 납품 확대와 미국 내 현대차 신공장 가동, 하이브리드차(HEV) 효과로 실적 하락을 일부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부담 요인이 적지 않다고 봤다. 그는 “전장 부품 비중 확대와 환율 상승은 긍정적이지만,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미국 관세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며 “기대했던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관세 비용 보전 일부가 2026년 1분기로 이연되고, 일회성 품질 비용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업 외 손익에서는 중국 아이모션 투자와 관련한 금융자산 평가손실 5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아이모션 주가가 약 23%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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