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드니 부앙가의 가봉 국가대표팀 해체 징계가 해제됐다.
가봉 대표팀은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카메룬과의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고 이어 2차전에서는 최약체로 꼽히는 모잠비크에도 패배했다. 최종전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2-3으로 역전패 당하면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대회가 마무리됐다.
대회 탈락 이후 황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가 개입하여 대표팀을 해체한 것. 심플리스-데지레 맘불라 장관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보여준 가봉 대표팀의 치욕적인 경기력을 고려해, 정부는 코칭스태프를 해체하고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국가대표팀 활동을 중단한다"라고 발표했고 피에르-에메릭 오마베양과 브루노 에쿠엘레 망가를 대표팀에서 강제로 제외하는 추가 결정도 내렸다.
가봉 대표팀에는 손흥민의 LAFC 동료인 부앙가도 뛰고 있다. 부앙가는 대표팀 해체 결정이 확정되자 자신의 SNS에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속이지 않고 무언가를 증명하려 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그것이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이었다. 어떤 것들은 설명되지 못한 상태로 남아있다"라며 "단합하고 헌신적인 우리 팀은 시련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다. 다시 일어서고 오고 있다. 폭풍우를 헤쳐 나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봉 선수들을 좌절케 했던 대표팀 해체 징계가 13일 해제됐다. 대표팀 해체 이후 내각이 개편되면서 새롭게 임명된 가봉 신임 체육장관 폴 울리히 케사니는 "2027년에 열린 AFCON 예선 조 추첨이 머지 않았다. 새 코칭스태프를 선발하는데 필요한 모든 실질적인 세부사항을 나에게 제시하라"라며 징계 조치 해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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