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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뭉칫돈? 한투 IMA 2호 출시 '1조 규모'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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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뭉칫돈? 한투 IMA 2호 출시 '1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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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조기 마감되며 인기를 끈 IMA(종합투자계좌) 1호에 이어 두번째 상품을 출시한다. 투자자들의 수요를 확인한 만큼 비슷한 유형으로 빠르게 시장에 선보였다. 미래에셋증권도 다음달 두번째 IMA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두번째 IMA 상품인 '한국투자 IMA S2'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모아 모험자본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실적에 따른 성과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원금 지급 의무형 실적배당 상품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증권이 출시한 국내 1호 IMA 상품에는 4영업일 간 1조59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고객들의 투자 수요와 시장의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한국투자 IMA S2'는 2년 3개월 만기의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만기 시점의 자산 운용 성과와 자산가치에 따라 고객에게 지급되는 수익이 최종 결정된다. 모집 규모는 1조원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국내 인수금융과 기업대출 등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금융 자산으로 핵심자산으로 운영된다. 원금의 안정적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시장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던 대체투자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한국투자 IMA S1 상품과 투자 대상은 유사하다.

지난해 12월 22일 IMA 첫 상품을 선보였던 미래에셋증권도 내달 2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IMA 1호는 만기 3년 폐쇄형 상품으로 목표 수익률은 연 4% 수준이다. 모집금액 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5000억원의 자금이 몰려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1분기 중, 이르면 2월에 2호 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만기나 규모, 기준 수익률 등은 내부 논의를 하는 중이며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행 예적금 대비 높은 목표 수익률과 원금 의무 지급의 안정성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양 사는 추가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며 IMA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IMA 상품은 △만기 1~2년 저수익 안정형(목표 수익률 연 4~4.5%) △만기 2~3년 중수익 일반형(연 5~6%) △만기 3~7년 고수익 투자형(연 6~8%) 등으로 나뉘는데 양 사의 1호 상품은 모두 안정형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반형, 투자형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만기가 긴 상품의 경우 만기에 과도한 세금이 부과될 우려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9월 IMA 인가를 신청한 NH투자증권의 합류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말 유상증자를 통해 IMA 자기자본 기준인 8조원을 충족하고 IMA 신청을 한 바 있다. IMA는 신청서 접수 이후 현장 실사,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인가가 확정된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이달 내에 NH투자증권의 IMA 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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