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채권업계 종사자 96% "1월 기준금리 동결될 것"…고환율 영향

머니투데이 배한님기자
원문보기

채권업계 종사자 96% "1월 기준금리 동결될 것"…고환율 영향

속보
특검, 윤석열 사형 구형...다음 달 19일 선고
금투협, 2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채권업계 종사자 대다수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과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이어진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13일 발표한 '2026년 2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업 종사자 100명 중 96명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해 12월 BMSI에서도 채권업계 종사자 96%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고, 실제 기준금리도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5월29일부터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고환율과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지속되며 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종합 BMSI는 전월 대비 3.1p(포인트) 하락한 96.8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고환율이 지속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증가해 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BMSI는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설문을 통해 산출되는 지수로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여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할 것을,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 위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도 전월 144.0에서 121.0으로 하락하면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6년도 국채 발행량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2월 금리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감소한 영향이다.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6%로 전월 대비 5%p, 금리하락 응답자 비중을 27%로 전월 대비 28%p 감소했다. 금리보합 응답자는 전월 34%에서 67%로 33%p 늘었다.


물가 BMSI도 전월 101.0에서 94로 악화되면서 고물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물가상승 응답자는 전월 대비 3%p 상승한 15%, 물가하락 응답자는 4%p 하락한 9%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우려로 물가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환율 전망이 가장 부정적이다. 환율 BMSI는 82.0으로 전월 대비 26.0p 줄었다.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월 대비 7%p 증가한 28%,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전월 대비 19%p 감소한 10%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연말 환율이 142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과 엔화 약세 등 대외 변수들로 2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