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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무좀 아닌 당뇨발? 발톱 두꺼워졌다면 '세균 감염' 의심해야

하이닥 김우중 원더풀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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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무좀 아닌 당뇨발? 발톱 두꺼워졌다면 '세균 감염'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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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원더풀의원 전문의]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발톱 무좀처럼 보였던 변화가 알고 보니 당뇨로 인한 발 감염인 경우가 있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가볍게 넘기다가는 치료 시기를 놓치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당뇨병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순 발톱 무좀과 세균 감염의 차이
당뇨 환자의 발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면역력도 떨어져 작은 상처나 곰팡이 감염이 쉽게 악화됩니다. 발톱이 두꺼워지고 변색되거나 발가락 끝이 붉게 변하면 무좀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는 경우, 이러한 변화는 곰팡이 감염을 넘어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가 갈라지면서 고름이 차거나, 열감과 통증이 동반된다면 이미 감염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에게 감염이 더 쉽게 확산되는 이유
혈당이 높으면 상처 회복 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백혈구의 기능이 저하되어 세균에 대한 방어가 약해집니다. 또한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발끝까지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감염이 더 쉽게 퍼집니다. 이런 이유로 당뇨 환자에게 발생하는 발 감염은 초기에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피부 괴사, 심지어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염 확산을 막는 시술 치료의 핵심
감염이 확인되면 가장 먼저 균 배양검사를 통해 어떤 세균이 원인인지 확인하고 이에 맞는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단순 약물치료만으로 호전이 어렵다면 괴사조직 제거술(데브리망)이 필요합니다. 이는 감염된 괴사 조직을 직접 제거해 염증의 확산을 막는 방법으로, 국소마취하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류 공급이 부족한 경우에는 혈관 내 풍선확장술이나 스텐트 삽입술과 같은 혈관 내 시술을 병행하여 발끝까지 혈액이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필요시 음압상처치료(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를 통해 상처 부위의 삼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새 조직 재생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발끝의 작은 변화, 조기 발견이 합병증 예방의 지름길
발톱이 두꺼워지고 발끝이 붉어지는 변화를 단순 무좀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라면 작은 변화 하나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조기에 감별하고 적절한 시술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발 건강은 물론 전신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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