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SG랜더스 제공 |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프로야구 SSG가 고심에 빠졌다. 새 외인 투수 드류 버하겐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 SSG 관계자는 “버하겐에게서 메디컬 이슈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교체 쪽으로 완전히 튼 것은 아니다. 충분한 논의 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다만,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만큼 그대로 가긴 쉽지 않을 듯하다. 구단 차원서 빠르게 대체 방안을 모색 중이다.
SSG는 지난달 6일 일본프로야구(NLB) 니혼햄 파이터즈 출신 우완 투수 버하겐과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 9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버하겐은 미국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통산 8시즌 동안 206경기에 나서 18승12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한 바 있다. 시속 150㎞대 강속구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계약 후 한 달여가 지난 시점서 버하겐의 메디컬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 구단이 새 외인을 영입할 땐 계약 전후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다만, 버하겐의 경우 개인 사정이 있었다. 지난달 결혼식을 진행했다.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얼마 전에야 테스트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구단 기준에 미달되는 부분이 발견됐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발생한 악재. 부상 이슈인 만큼 차라리 시즌 들어가기 전에 확인돼 다행이라는 시각도 있다.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계약서에도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최종 합의에 이른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올라 있다. 좌완 투수 앤서니 베네시아노도 그 중 한 명이다. 베네시아노는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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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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