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조건웅 기자) 트레이 영이 워싱턴 위저즈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 목표는 팀의 과거 영광을 되살리는 것이다.
농구 전문 매체 Basketball Network는 12일(한국시간) 트레이 영이 워싱턴을 "상대가 꺼리는 홈 코트"를 만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2000년대 길버트 아레나스, 래리 휴즈, 앤타완 제이미슨을 앞세운 폭발적인 공격 농구와 2010년대 존 월, 브래들리 빌, 마르친 고르타트, 마키프 모리스가 이끈 경쟁력 있는 전력으로 한때 상대 팀들이 꺼리는 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방향을 잃으며 2019년 이후 단 한 차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그마저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워싱턴은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포인트가드 트레이 영을 영입했다. 영은 위저즈에서의 첫 번째 목표로 "상대가 꺼리는 홈 코트"를 만드는 것을 꼽았다.
영은 Andscape와의 인터뷰에서 "그게 바로 계획이에요. 예전 모습으로 되돌리고 싶어요. 존 월이 선발 라인업 소개 때 춤을 추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나요. 관중석이 가득 차 있고 매진됐던 그 분위기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든 생각은 '이곳을 다시 매진시키고, 상대 팀에게 정말 힘든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였어요"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위저즈는 홈 관중 수에서 리그 하위권을 기록하며, 평균 관중 수가 1만 6,187명에 불과했다. 이는 조던 풀이 워싱턴에서 뛰었던 시기를 회상하며 "경기장이 정말 썰렁했어요. 캐피털 원 아레나가 완전히 죽어 있었죠"라고 말한 부분과도 맞물린다.
또한 영은 팀 내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NBA에 20세의 나이로 입성해 곧바로 포인트가드를 맡은 그는, 현재 27세가 된 입장에서 "이제 저는 27살이고, 베테랑이에요. 아는 것도 많고요. 이 어린 선수들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어요. 말로 떠들고 싶진 않아요. 제가 이 젊은 선수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걸 끌어내는지, 그리고 그들이 가진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 직접 보게 하고 싶어요. 저는 매일 그 잠재력을 최대한 빨리 현실로 끌어올리려 할 뿐이에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위저즈는 키숀 조지, 알렉스 사르, 밥 캐링턴, 빌랄 쿨리발리 등 22세 이하의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레이 영의 가세로 이들의 성장과 팀 재건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워싱턴 위저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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